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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 붙어있는 '기후동행카드' 안내 배너. 뉴스1

[서울경제]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부정 사용 사례도 빠르게 늘고 있다.

24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기후동행카드 부정 사용 적발 건수는 3950건으로 집계됐다. 역무원이 개찰구 앞에서 단속하거나 폐쇄회로(CC)TV 개찰구 모니터링을 통해 적발된 건수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2000원(따릉이 제외)을 내면 서울의 버스와 지하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정기권이다. 19~39세 청년은 7000원 할인이 적용돼 5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어 특히 청년층의 관심이 높다. 지난 4월 기준 하루 평균 이용자는 약 85만 명에 달했다.

하지만 혜택을 악용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실제 청년이 아닌 사람이 청년권을 사용하거나 한 장의 카드를 여러 명이 돌려 쓰는 부정 사용이 잇따르고 있다. 역무원들이 현장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외형상 구별이 어려워 적발이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교통공사는 부정 사용 방지를 위해 7월부터 청년권 이용 시 ‘삑삑’ 소리와 함께 ‘청년할인’이라는 음성 안내를 추가로 송출할 예정이다. 우선 일부 역사에서 시범 도입한 뒤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부정 승차 적발 시 부과되는 운임의 30배 과태료를 50배로 상향하는 철도사업법 개정안도 국회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 단속 실적이 우수한 직원에게는 교육 연수 가점을 부여하는 인센티브도 도입할 방침이다.

서울교통공사의 올해 추정 손실액은 약 5328억 원이다. 오는 28일부터 지하철 기본요금이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인상되지만 기후동행카드로 인한 손실 때문에 예상된 수입 증대 효과가 일부 상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후동행카드 손실은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절반씩 부담하며 공사의 연간 손실액은 약 1308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그걸 왜 아저씨가 쓰세요?"…기후동행카드 부정사용 적발 건수 무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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