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환율 하락에 외국인 4000억 가까이 순매수
시총 대형 업종 강세···SK하닉 9% 가까이 ↑
코스피 지수가 이스라엘과 이란의 완전한 휴전 합의 소식에 힘입어 24일 3060대에서 강세 출발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하나은행

[서울경제]

올 초 주요국 증시 중 상승률 1위에 빛나는 코스피 지수가 3100돌파에 성공했다. 장중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가 3100을 넘은 건 동학개미 운동이 일어났던 2021년 9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9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55포인트(2.84%) 오른 3100.02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 상승세는 전날 이스라엘·이란 휴전 소식에 투심이 회복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0분 기준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8.2원 하락한 1366.1원에 거래됐다. 원·달러 환율은 15.3원 내린 1369원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더 키우고 있다.

아울러 국제 유가 급락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며 외국인 투자가들이 다시 돌아오며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만 40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방산 업종과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른 네이버(NAVER)를 제외하고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 모두 빨간불이 켜졌다. SK하이닉스(000660)는 장 중 한때 9% 가까이 폭등하는 등 역대 최고가를 갈아 치우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도 4%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달 들어 5조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 랠리를 견인한 외국인의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지 관건”이라면서도 “일단 중동 휴전 소식에 따른 국제유가 급락과 테슬라 중심의 미 증시 강세 효과에 힘입어 국내 증시는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불안으로 인한 외국인 위험자산 기피 구간에서도 개인 수급에 따른 코스피의 방어력이 돋보였다”며 “아직 개인 유입이 본격화하지 않은 만큼 긍정적 재료들이 나올 경우 기민하게 반응하며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798 국정기획위, 25일 검찰 업무보고 취소…일주일 뒤로 거듭 연기 랭크뉴스 2025.06.25
51797 [속보]이란 핵시설 때린 美 “북한 완전한 비핵화 계속 전념” 랭크뉴스 2025.06.25
51796 이 대통령, 공직 역할 서유기 ‘파초선’ 비유…“부채질에 생사 좌우…나라도 흥하고 망해” 랭크뉴스 2025.06.25
51795 "한일 관계 좋다"는 한국인, 처음으로 절반 넘었다 [한일 여론조사] 랭크뉴스 2025.06.25
51794 [뉴욕유가] 휴전 속 트럼프 대이란 제재 완화 관측…WTI, 6% 급락 랭크뉴스 2025.06.25
51793 "젊은 여자만 노렸다, 의식 잃을 수도"…음악 축제 '주삿바늘 테러'에 발칵 랭크뉴스 2025.06.25
51792 이란 대통령 "국제 규범에 따라 미국과 문제 해결할 준비" 랭크뉴스 2025.06.25
51791 어떻게 이룬 합의인데…트럼프, '위태로운 휴전' 수호에 매진 랭크뉴스 2025.06.25
51790 2억 들여 '9살' 신부와 결혼식?…디즈니랜드서 벌어진 황당 사건의 전말 랭크뉴스 2025.06.25
51789 이스라엘 "이란과 휴전 존중할 것…초점은 다시 가자지구" 랭크뉴스 2025.06.25
51788 경찰 조사받은 이경규 “공황장애 약 먹고 운전…부주의했다” 랭크뉴스 2025.06.25
51787 美연준 의장, 7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서두를 필요 없어"(종합) 랭크뉴스 2025.06.25
51786 유엔 사무총장 "이스라엘·이란 휴전 환영…온전히 존중해야" 랭크뉴스 2025.06.25
51785 “출판기념회·조의금·처가 도움 6억”…김민석, 소득 논란 적극 소명 랭크뉴스 2025.06.25
51784 코딩의 ‘코’도 몰랐던 간호사, SSAFY 만나 SW 개발자 새 삶 랭크뉴스 2025.06.25
51783 “농망법이라 했는데…” 송미령 유임 논란에 여당 찾은 우상호 랭크뉴스 2025.06.25
51782 이준석 "한동훈, 보궐서 계양을 출마? 지면 제2 황교안 된다" 랭크뉴스 2025.06.25
51781 美, 트럼프 참석하려던 '나토 IP4 회동' 아예 불참키로(종합) 랭크뉴스 2025.06.25
51780 美연준 의장 “7월 금리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 랭크뉴스 2025.06.25
51779 英총리 "나토 새목표 따라 2035년까지 GDP 5% 국방비"(종합) 랭크뉴스 202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