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국회는 오늘부터 이틀 동안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합니다.

첫날인 오늘 인사청문회에선 여야가 자료 제출을 놓고 거센 공방을 벌였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시작부터 김 후보자의 자료 제출 협조 여부를 놓고 여야가 맞섰습니다.

[이종배/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장/국민의힘 : "제출받지 못한 자료가 전체 자료의 73.3%에 달합니다.위원장으로서 심심한 유감을 표합니다."]

[김현/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여당의 일방적인 책임인 것으로 몰고 가는 부분에 대해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위원장님이 회의 진행을 해 줄 것을…."]

국민의힘은 사상 초유의 증인 없는 청문회이자 자료 없는 깜깜이 청문회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 후보자를 향해 금전 거래, 재산 형성 의혹에 대한 소명 자료를 제출하라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곽규택/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국민의힘 : "가장 기초적인 본인의 변명에 대한 계좌 내역까지 제출을 안 하고 있는 상황인데 어떻게 정상적인 청문회가 진행이 되겠습니까."]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무리한 자료 제출 요구라고 맞섰습니다.

자녀의 학생기록부, 전 배우자에 대한 자료 등의 요구는 청문회와 관련이 없는 '망신주기·흠집내기'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채현일/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제출하지 않는다고 몰아세우고 법적 조치를 운운한다는 게, 겁박하고 이게 정상적인 청문회입니까."]

앞서 김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대통령의 고군분투 만으로 정부가 운영되고 있다며 정부가 속히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치권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또, 자료 제출과 관련해 "과거 한덕수, 황교안 총리도 과도한 사생활 침해일 경우 자료 제공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여야는 내일까지 이틀 동안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합니다.

국무총리의 경우 국회 인준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재적 의원 과반 출석, 과반 찬성일 경우 인준안은 가결됩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555 유류세 인하 두달 연장·車개소세 인하 6개월 더…국무회의 의결 랭크뉴스 2025.06.24
51554 김민석 청문회에서 때아닌 주진우 군 면제사유 공방 랭크뉴스 2025.06.24
51553 "응급의학과서 속죄하겠다"던 '몰카' 의대생, 2심서 형량 가중 랭크뉴스 2025.06.24
51552 공과금 50만원, 천만원 한도 신용카드···정부, 소상공인 지원 본격 추진 랭크뉴스 2025.06.24
51551 ‘나는 솔로’ 출연한 30대 남성,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구속 랭크뉴스 2025.06.24
51550 올여름 휴가 ‘8월 중순·3박 4일’ 1위… 20만~40만원 ‘가성비’ 랭크뉴스 2025.06.24
51549 李대통령 “해수부 12월까지 부산으로 이전하라” 랭크뉴스 2025.06.24
51548 서울고법 “김용현 직권보석 항고 기각” 랭크뉴스 2025.06.24
51547 [속보]이 대통령 “12월까지 부산으로”···해양수산부 이전, 시점까지 못 박아 지시 랭크뉴스 2025.06.24
51546 20대 여성 성폭행 혐의로 '나는 솔로' 출연 30대 남성 구속 랭크뉴스 2025.06.24
51545 [단독] 가덕도신공항 공사 롯데건설 등 합류할 듯…컨소시엄 “공기·공사비 조건 완화 필수” 랭크뉴스 2025.06.24
51544 李대통령 "해수부 연내 부산 이전 검토"…국무회의서 지시 랭크뉴스 2025.06.24
51543 트럼프 "제발 위반하지 마라…이스라엘-이란 휴전, 현재 발효" 랭크뉴스 2025.06.24
51542 이 대통령, 국무회의서 ‘해수부 연내 이전 검토’ 지시 랭크뉴스 2025.06.24
51541 이 대통령 “해수부 올해 안에 부산으로 이전하라” 지시 랭크뉴스 2025.06.24
51540 [속보] 이란, 이스라엘 추가 공격…트럼프 “휴전 발효, 위반 말라” 랭크뉴스 2025.06.24
51539 野 김장겸, ‘황혼육아 지원법’ 발의… 손주 돌봄에 국가 지원 추진 랭크뉴스 2025.06.24
51538 서울고법, 김용현 보석 항고 기각‥"구속 상태 연장 아냐" 랭크뉴스 2025.06.24
51537 초유의 ‘증인 없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 청문회… 여야 ‘네 탓 공방’ 랭크뉴스 2025.06.24
51536 [속보] 트럼프 "제발 위반하지 마라…이스라엘-이란 휴전, 현재 발효" 랭크뉴스 202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