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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혁신하는 총리, 의전에 갇히지 않는 실용적 총리, 책상에서만 일하지 않는 현장형 총리, 일방적 지시가 아닌 경청하는 소통형 총리가 되고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새로운 정부에 부합하는 새로운 모습의 총리가 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빛의 혁명을 통해 출범한 이재명 정부 첫 총리로 지명돼 이 자리에 섰다”며 “지난 겨울 한파와 눈보라에도 굴하지 않고 국민 주권과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고 역사적 소명을 다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12·3 불법계엄의 부정적 여파는 정치, 경제, 사회, 외교, 안보,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출범 20일을 맞는 이재명 정부는 위기 극복을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새 총리와 장관이 임명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님의 고군분투만으로 정부가 운영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대통령직)인수위 없이 맨바닥에서 맨손으로 시작한 정부가 빠르게 대한민국을 안정적 궤도로 올려놓기 위해서는 여야를 비롯한 정치권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향후 100일 동안 실행 가능한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난 정부에서 미흡했던 부분을 바로잡아나가겠다”며 “현재 우리 앞에 당면한 위기의 실체와 근원이 무엇인지 명확히 파악하고 정확한 진단과 대처를 통해 우선순위에 따른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강력한 규제 혁신, 과감한 규제를 통해 AI(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을 육성하고 향후 대한민국의 먹거리를 마련해 나가겠다”며 “국민 주권 시대에 걸맞게 국민 참여와 소통의 장을 확대하고 이를 제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님의 취임사 말씀의 정신을 따라 저 역시 모두의 총리로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겠다”며 “국민 앞에서 늘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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