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에 농민3법 거부권 건의한 인물
이 대통령, 이런 인사 다시는 하지 마시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4월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2·3 비상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이런 인사를 다시는 하지 말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일국의 장관으로, 그리고 공직자의 기본 자세조차 의심받는 사람”이라며 송 장관 유임을 비판했다.

그는 송 장관에 대해 “무엇보다도 2024년 12월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를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관한 장관”이라며 “그 계엄이 선포된다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대통령에게도 치명적인 위해가 가해질 수 있었기에, 문을 걸어 잠그고 손발을 붙잡아서라도 막았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아무 일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 무대응만으로도 스스로 부끄럽게 여겨 공직을 마감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정권이 교체되자마자 송 장관이 정책 입장을 바꾼 것도 비판했다. 그는 “송 장관은 민주당이 추진한 양곡법과 속칭 ‘농민 3법’을 농업의 미래를 망치는 ‘농망법’이라며 대통령 거부권 행사까지 건의했다. 그런데 이재명 정부의 농림부 장관으로 지명되자 ‘새 정부 철학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며 “‘장관 오래 하려면 송미령같이’라는 자조가 공직사회 전반에 퍼지지 않겠나”라고 했다.

안 의원은 이어 “인사를 보니 이 대통령이 말하는 실용주의 정체를 알겠다. 실용의 이름으로 포장된 기회주의다. 국익으로 덧발라진 밥그릇 챙기기”라며 “역사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난감하다. 이 대통령께 이런 인사를 다시는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575 이 대통령 “해양수산부 올해 12월까지 부산 이전 완료하라” 랭크뉴스 2025.06.24
51574 [마켓뷰] “전쟁 끝, 평화의 시간”… 코스피 3100·코스닥 800 돌파 랭크뉴스 2025.06.24
51573 네타냐후 "이란과의 휴전에 동의... 위반시 강력 대응할 것" 랭크뉴스 2025.06.24
51572 김민석 “조의금·출판기념회 4억, 처가 2억”…6억 출처 의혹 답변 랭크뉴스 2025.06.24
51571 [단독]김건희 특검, ‘고발사주 배후’ 다시 들여다본다 랭크뉴스 2025.06.24
51570 “선제 도입” vs “정부 결정 보고”… 주 4.5일제 놓고 은행 노사 평행선 랭크뉴스 2025.06.24
51569 대체 얼마나 예쁘길래…명문대생 딸 '라이브 방송' 금지한 아빠의 사연 랭크뉴스 2025.06.24
51568 [속보] 네타냐후 “이란과 휴전 동의…위반시 강력대응” 랭크뉴스 2025.06.24
51567 김민석, ‘6억 소득 불분명’ 의혹에 “조의금 1.6억, 출판기념회 2.5억, 처가 지원 2억” 랭크뉴스 2025.06.24
51566 국가 예산 묻자, 김민석 “정확히 말해야 하나요?”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6.24
51565 "정말요? 때리면 안 되는 줄 몰랐어요"…초등생 체벌한 선생님, 변명에도 결국 랭크뉴스 2025.06.24
51564 부모 집 비운 사이에…아파트 불로 초등학생 자매 사상 랭크뉴스 2025.06.24
51563 대통령실 "李대통령 기자회견 조만간 할 것…대국민소통 강화 차원" 랭크뉴스 2025.06.24
51562 ‘추경 효과’ 소비심리 4년만에 최고…집값 상승 기대도 최대 랭크뉴스 2025.06.24
51561 버터 맥주 이어 김치까지… 어반자카파 박용인, 또 행정처분 랭크뉴스 2025.06.24
51560 서울고법, 김용현 보석 항고 기각…“위법한 결정 아냐” 랭크뉴스 2025.06.24
51559 택시 승차 시비 끝에 폭행, '나는솔로' 출연진 벌금 700만원 랭크뉴스 2025.06.24
51558 “중동 휴전 훈풍에” 코스피 3100돌파 랭크뉴스 2025.06.24
51557 "장모에 손 벌려 2억"…김민석 '세비 외 수입' 해명에 여야 시끌 랭크뉴스 2025.06.24
51556 휴대폰 뒷자리 ‘7777’ ‘1004’ 쓰실 분~ KT, 번호 1만개 추첨 랭크뉴스 202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