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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오르면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새 정부 출범과 추가경정예산(추경)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 급등세로 일반인들의 집값 상승 기대감도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7로 5월(101.8)보다 6.9포인트(p) 상승했다. 2021년 6월(111.1) 이후 최고치다.

23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휴무일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뉴스1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해석한다. CCSI는 작년 12월 비상계엄으로 12.5p 급락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가 4월(93.8)부터 석 달 연속 상승했다.

CCSI를 구성하는 항목 가운데 경기 관련 지수가 큰 폭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은 지난달 63에서 이번달 74로, 향후경기전망은 91에서 107로 뛰었다. 이혜영 한은 경제통계1국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2차 추경안 편성 및 새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9p 오른 120을 기록했다. 2021년 10월(125)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상승 폭도 2023년 3월(+9p) 이래 최대치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1년 뒤 집값 상승을 점치는 소비자의 비중이 더 큰 것으로, 100보다 작으면 집값 하락을 예상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이 급등하면서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한은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조사 당시의 부동산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4%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농산물·석유류 가격 하락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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