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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이스라엘과 휴전하는 데 동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 AFP=연합뉴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이란 고위 당국자는 카타르가 중재하고 미국이 제안한 유전에 이란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은 휴전에 대한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

카타르의 중재가 휴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익명의 카타르 당국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카타르 국왕에게 이스라엘이 휴전에 동의했다며, 이란 설득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가 이란과의 통화로 휴전에 대한 최종적인 동의를 끌어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 총체적인 휴전(complete and total ceasefire)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번 휴전은 이스라엘과 이란이 현재 진행 중인 최종 임무를 완료하고 철수한 뒤 6시간 후에 시작된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김송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