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밸류업 계획도 기대
삼성전자 CI. 사진 제공=삼성전자

[서울경제]

미국의 중동 공습, 반도체 장비 공급 제한 등의 악재에도 개인투자자들이 하루 만에 삼성전자(005930)를 3000억 원 넘게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3202억 원, 네이버(NAVER(035420)) 2370억 원, 카카오(035720) 1320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887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개인투자자들은 1조 3845억 원가량 순매수하면서 코스피지수의 3000선을 방어했는데, 그 중에서도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담은 것이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 직전 거래일 대비 1500원(2.52%) 내린 5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7.37포인트(0.24%)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지수 하락률보다 크게 떨어진 것이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2500원(0.97%) 상승 마감했다.



D램 가격 인상…HBM도 기대


삼성전자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들이 매수에 나선 것은 최근 D램 가격 인상과 향후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진입 등에 기대를 건 것으로 풀이된다. 씨티그룹은 올해 2분기 D램 가격이 직전 분기 대비 5%가량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는 예상치(2%) 보다 3%포인트 높은 수치다. 씨티그룹은 D램 가격에 대해 3분기에도 5%, 4분기에도 3%가량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추세대로면 D램 가격은 지난해 대비 약 14% 오르게 된다. 관세 여파로 인한 재고 확보와 중국의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한 ‘이구환신(以舊換新·소비재의 신제품 교체)’ 정책으로 수요가 늘었다. 일부 중국 업체는 감산에 들어가면서 D램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분석된다.

씨티그룹은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따라 HBM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그룹은 “HBM은 일반 D램 대비 6배의 가격으로 70%의 높은 마진율을 보인다”며 “삼성전자의 HBM 시장 본격 진입은 내년 상반기 이후”라고 전망했다.

또 삼성전자의 주주환원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주가가 4만 원선까지 빠지자 10조 원 규모로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이중 상당 부분은 소각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또 조만간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620 [속보] 내란특검팀 "尹, 피의자 중 1인 불과…다른 피의자 다 조사받아" 랭크뉴스 2025.06.24
51619 "SNS는 목숨줄"이라던 李 대통령, 국민 질문에 직접 답한다... '취임 30일' 회견도 검토 랭크뉴스 2025.06.24
51618 하늘서 모기 4000만 마리 뿌렸다…'천국의 섬' 하와이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6.24
51617 “3명이 왜 같은 선택을”… 학부모회, 부산 고교생 사망 사건 철저한 수사 촉구 랭크뉴스 2025.06.24
51616 휘문고 미달 된 이유 있었네…대치동 엄마가 몰래 보낸 학원 랭크뉴스 2025.06.24
51615 [3보] 내란특검, 윤석열 체포영장 전격 청구…"피의자 조사 위해" 랭크뉴스 2025.06.24
51614 [속보] 내란 특검, 尹 체포영장 청구 "3차례 출석 통보에도 불응" 랭크뉴스 2025.06.24
51613 [속보] 내란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청구" 랭크뉴스 2025.06.24
51612 [속보] 내란 특검, 윤석열 체포영장 청구 랭크뉴스 2025.06.24
51611 '논문 표절 논란' 40개월 만에 김건희 석사 취소… 국민대 박사 취소 착수 랭크뉴스 2025.06.24
51610 [2보] 내란특검, 윤석열 체포영장 청구…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랭크뉴스 2025.06.24
51609 女145명 공포의 '주삿바늘 테러'…이 축제 갔다가 당했다, 뭔일 랭크뉴스 2025.06.24
51608 [속보] 내란 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청구 랭크뉴스 2025.06.24
51607 국민대, 김건희 ‘Yuji 논문’ 박사학위 취소 절차 착수 랭크뉴스 2025.06.24
51606 이재명 정부 첫 관세협상...일본이 설득 실패한 러트닉 ‘콕’ 집어 만났다 랭크뉴스 2025.06.24
51605 내란 특검, 김용현 증거인멸 우려로 재구속 심문 재판부에 의견 제출 랭크뉴스 2025.06.24
51604 거대소행성, 2032년 달과 초대형 충돌?…"지구로 잔해 떨어질 수도" 랭크뉴스 2025.06.24
51603 송미령 장관 유임에 민주당 ‘발칵’…속내 복잡한 이유 랭크뉴스 2025.06.24
51602 이 대통령, 서유기 거론하며 “부채질에 누군가 살고 죽고” 랭크뉴스 2025.06.24
51601 ‘철도 기관사’ 장관 후보자 늦어진 퇴근길…“열차 이상 없습니다” 랭크뉴스 202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