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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이후 워싱턴 디시(D.C.) 백악관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등과 함께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이스라엘과 이란이 전면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8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과 이란 간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이 이루어지기로 전적으로 합의되었다”며 “약 6시간 뒤 이스라엘과 이란이 현재 진행 중인 마지막 작전을 정리하고 완료하는 시점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어 “휴전은 12시간 동안 지속되며, 이 시점에서 전쟁은 공식적으로 종료된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이란이 먼저 휴전을 시작하고, 12시간이 지나면 이스라엘이 휴전을 시작하며, 24시간 후에는 전 세계가 ‘12일 전쟁’의 공식적인 종료를 경축하게 될 것”이라며 “휴전 기간 양쪽은 평화롭고 존중하는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진행 중인 작전이 종료되는 약 6시간 뒤 이란이 먼저 휴전을 시작하고, 12시간 뒤 이스라엘이 뒤따르며, 다시 12시간 뒤 전쟁이 종료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는 전제하에,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므로, 이스라엘과 이란 두 나라가 이른바 ‘12일 전쟁’을 종식한 인내심, 용기, 그리고 지혜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며 “이 전쟁은 수년간 이어질 수 있었고, 중동 전체를 파괴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결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이 이스라엘을 축복하시고, 신이 이란을 축복하시며, 신이 중동을 축복하시고, 신이 미국을 축복하시며, 신이 전 세계를 축복하시길 바란다”며 글을 마쳤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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