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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구속 기간 연장 여부를 판단할 심문이 모레로 연기됐습니다.

이 날은 구속 만료 하루 전이기도 한데요.

특검은 군검찰과 협의해 마찬가지로 석방 날짜가 다가오고 있는 계엄군 수뇌부의 구속 기간 연장에도 나섰습니다.

유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구속영장 심문이 시작되기 전 김용현 전 장관 변호인단은 재판부 전원을 상대로 기피 신청을 했습니다.

법원에서 기피 신청에 대한 정식 판단을 하기로 결정하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재판이 정지되는데, 김 전 장관 측은 재판 지연 목적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하상/김용현 전 장관 변호인]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이 임박한 상태인데, 잘못된 걸 전제로 해서 또다시 공소 제기하는 건 새로운 구속 사유에 해당할 수 없죠."

김 전 장관이 출석하지 않은 채 일정대로 오후에 심문은 시작됐고 잠시 휴정을 했던 재판부는 일단 모레 다시 심문을 하기로 했습니다.

구속 만기 하루 전입니다.

"기피신청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보겠다"면서 "구속영장 심문은 정지 대상인 본안 재판이 아니기 때문에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김 전 장관 측은 "영장을 발부하겠다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며 고성으로 항의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구속기간 만료가 다가오는 계엄군 수뇌부에 대해서도 추가 기소와 구속영장 발부 요청이 이뤄졌습니다.

내란 특검은 군검찰이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을 위증 혐의로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을 군사기밀 누설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은 40명의 파견 검사를 8개 수사팀으로 나누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사무실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순직 해병 특검팀도 새 사무실을 구했습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영상취재: 위동원 / 영상편집: 주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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