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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지도부 관저 초청 만찬
G7 당시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일화도
'소년공' 시절 회고 "눈물을 글썽이더라"
"마칠 때 지지율 높은 대통령"… 당정호흡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한남동 관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만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을 결정한 데 대해 “진영과 정파 상관없이 탕평 인사를 하는 차원”이라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김병기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신임 원내대표단을 관저로 초청해 저녁식사를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 참석자는 “(인사가) 화제가 되다 보니 자연스레 얘기가 나왔다”며 “’국무회의를 하다 보니 굉장히 적극적이고 능력도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진영과 상관없이 계속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판단했다’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주 캐나다에서 진행된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대화하며 ‘소년공’ 시절을 회고했던 이야기도 들려줬다고 한다. 룰라 대통령과는 G7 정상회의 당시 양자회담을 가졌고, 단체 기념사진 쵤영 후 퇴장할 때는 어깨동무를 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날 만찬 참석자는 “(룰라 대통령이) ‘눈물을 글썽이더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기념 단체 사진을 촬영한 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인사를 하고 있다. 카나나스키스(캐나다)=왕태석 선임기자


이날 만찬에는 김 직무대행을 비롯,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 허영 정책수석부대표, 박상혁 소통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 20여 명이 참석했다. 만찬에 참석한 의원들은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대선 당시의 소회를 이야기하고 덕담을 건넸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시작 때보다 마칠 때 지지율이 더 높은 대통령이 되겠다”며 “국민들의 더 나은 삶과 민생 개선을 위해 입법부와 행정부의 협업과 교감이 절실한 시기”라고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원내대표단은 (이 대통령에게) 민생회복과 개혁·민생입법에 진력하는 한편, 국민과의 소통 창구가 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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