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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은 이번 인선을 두고 진영을 초월한 실용주의와 효능감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인선에서 나타난 대통령의 의중과 메시지를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인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송미령 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입니다.

지난 정부 장관이지만 성과와 실력을 보고 발탁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보수, 진보 구분 없이 기회를 부여하고 성과와 실력으로써 판단하겠단 것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인 실용주의에 기반한 인선입니다."]

경북 안동 출신으로 한나라당 의원을 지낸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지명도 같은 맥락입니다.

실력을 강조하고 통합의 의미를 부여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전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의 추가 유임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실력과 능력이 있고 현 정부 기조와 방향에 동의한다면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방장관에 처음으로 군인이 아닌 민간인을 발탁한 건 새 정부의 '군 개혁'이란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군에 대한 불신을 완화하고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한 인선이란 겁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64년 만에 문민 국방부 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발표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가운데 5명이 현역 의원이란 점도 눈길을 끕니다.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임기 초반 주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과기부와 중기부에 민간 전문가 2명을 발탁한 것도 주목 받고 있는데, 민·관의 벽을 허물고 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둔 실용주의 인선으로 평가됩니다.

이 대통령은 "국제정세가 긴박하게 흐르고 있다며 청문 절차 등이 빠르게 진행돼 내각이 신속히 당면 위기에 대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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