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내각 구성 전이라 장관급 안보실장이 참석
IP4 국가 대부분 나토에 대참자 보낼 예정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캐나다로 향하며 공군 1호기에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태진 의전장과 회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불참하면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대리 참석한다. 통상 대통령이 다자회의에 불참할 경우 총리나 부총리급이 참석하지만, 아직 새 정부 내각 구성이 완료되지 않아 장관급인 국가안보실장이 대신하게 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위 실장은 24일부터 25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나토 정상회의에 이 대통령을 대신하여 참석한다"고 공지했다. 나토 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IP4(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의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의 회동에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보면, 25일 오후 2시30분 트럼프 대통령과 IP4의 회동이 예정돼 있다.

IP4는 서로 다른 나라의 눈치를 보며 참석자를 저울질하고 있다. 가장 먼저 불참을 선언한 호주는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 대신 리처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나토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은 전날 이 대통령의 불참을 확정했고, 일본은 이날 돌연 입장을 바꾸고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이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의 불참 선언에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반면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당초 예고대로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위 실장이 이 대통령을 대신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된 데에는 아직 내각 구성이 완료되지 않은 국내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 총리와 외교안보부처 장관들은 아직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가 끝나지 않아 출국은 언감생심이다. 그렇다고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보내기도 마땅치 않다. 새 정부의 부총리급은 후보자 지명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현재 정부 외교안보라인에서 최고위급인 위 실장이 나토에 가는 것으로 결정됐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217 이 대통령, 민주당 원내지도부 초청 만찬서 “마칠 때 지지율 더 높은 대통령 될 것” new 랭크뉴스 2025.06.23
51216 美 공습 전 포착된 화물트럭 16대…우라늄 이송 작전이었나 new 랭크뉴스 2025.06.23
51215 서울시 9급공무원 시험장서 1분 일찍 종료벨 울려…수험생 반발(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23
51214 엑사원 개발자·네이버 전 대표…‘한국형 AI’ 개발 속도낸다 new 랭크뉴스 2025.06.23
51213 "美 '심야의 망치' 작전, 이게 모두 얼마야"…B-2 폭격기 22조원, 벙커버스터는 576억원어치 투하 new 랭크뉴스 2025.06.23
51212 지명된 순간에도 열차 운전한 기관사…노동정책 좌클릭 예고 new 랭크뉴스 2025.06.23
51211 이스라엘, 이란 포르도 핵시설 공격…"접근로 차단"(종합2보) new 랭크뉴스 2025.06.23
51210 李 대통령, 與 신임 원내지도부와 만찬… “임기 말 지지율 더 높은 대통령 될 것” new 랭크뉴스 2025.06.23
51209 "맛있다고 계속 먹었더니"…'이것' 늘어나자 당뇨병 환자 163% 폭증한 중국 new 랭크뉴스 2025.06.23
51208 서울시 공무원 필기시험 종료 1분 전 울린 종료알람···“경위파악 중” new 랭크뉴스 2025.06.23
51207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노동 김영훈…64년 만에 민간인 출신 국방 안규백 new 랭크뉴스 2025.06.23
51206 "응징당할 것" 보복 천명‥보복 방식, 수위 고심 중? new 랭크뉴스 2025.06.23
51205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김영훈 노동장관 발탁 ‘파격’ new 랭크뉴스 2025.06.23
51204 李대통령 나토 불참 전말…트럼프 만남 불확실성에 경제 택했다 new 랭크뉴스 2025.06.23
51203 “선관위 서버 복사 지시한적 없다” 여인형 ‘위증’ 추가 기소 new 랭크뉴스 2025.06.23
51202 기재·법무·행안·국토 '핵심부처' 장관 남았다... 내각 차기 인선은 new 랭크뉴스 2025.06.23
51201 [팩플] “~것 같다” 댓글 누가 썼을까?…KAIST가 개발한 한국어 AI 생성 댓글 탐지 기술 new 랭크뉴스 2025.06.23
51200 배우 김수현, 가세연 김세의·故 김새론 유족 무고죄로 추가 고소 new 랭크뉴스 2025.06.23
51199 美 "극단주의자 테러 가능성"…'9·11 악몽' 뉴욕, 최고 경계 돌입 new 랭크뉴스 2025.06.23
51198 "나 드레스 입다 왜 누워 있지"… 80대 차에 치여 휠체어 앉게 된 예비신부 new 랭크뉴스 202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