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외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박상혁 제21·22대 국회의원 (경기 김포시을)

◎ 진행자 > 뉴스외전 [人터뷰] 오늘은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원내소통수석 부대표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박상혁 > 네, 안녕하세요. 박상혁 의원입니다.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원내소통수석, 전 처음 보는 자리 같은데요.

◎ 박상혁 > 이번에 신설된 저희 자리인데요. 여당이 되면 야당과는 다르게 야당은 딱 하나의 목소리로 일치되게 대여투쟁, 이렇게 하면 되는데 과거에 보면 여당이 되면 다양한 목소리가 분출되기도 합니다. 저희 당이 굉장히 규모도 크고 많은 의원님들이 있기 때문에 현안들도 많고. 그러다 보면 굉장히 소외되기도 하고 내부적인 소통이 어려울 때가 굉장히 많으세요. 그래서 이번에 김병기 원내대표가 당선되시면서 만든 직위고요. 의원님들하고 여러 가지 부분에 대한 소통도 원활히 하고 더불어서 저한테 주신 미션은 언론관계에 있어서도 소통을 원활하게 해서 집권 여당다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해서 만든 자리입니다.

◎ 진행자 > 일단은 당내 소통이 1번이고 지금 보니까 당 수석대변인도 겸직하시는 거잖아요.

◎ 박상혁 > 당분간은 제가 겸직을 맡아서 언론과도 여러 문제들 자세히 설명도 드리고 필요한 말씀도 잘 듣겠습니다.

◎ 진행자 > 안팎으로 다 소통하셔야 되는 그런 자리네요.

◎ 박상혁 > 더 소통을 많이 해야 될 자리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어떤 점을 가장 신경 쓰고 계십니까? 소통하실 때.

◎ 박상혁 > 제일 중요한 건 말씀을 많이 듣는 거죠. 그리고 미리미리 사전에 정보를 드리고 꾸준히 이렇게 이렇게 진행될 예정입니다라고 말씀드리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의원님들이 당직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정확하게 하지 않으면 국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원내 상황도 굉장히 빨리 돌아가잖아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조금 모르실 때가 좀 많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 미리미리 공지도 드리고 또 필요한 말씀도 듣고 합니다.

◎ 진행자 > 다 아시는 줄 알았더니 다 그렇지는 않으시군요.

◎ 박상혁 > 많은 시민 분들은 국회의원들이 되면 모든 걸 다 안다고 생각을 하고 또 언론에서도 그렇게 질의를 하시잖아요. 근데 그런 부분들이 조금 다 아마도 여러 가지 사안들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미리미리 좀 알려드리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 진행자 > 제가 방송 2시 다 돼서 시작을 하는데 시작하기 전에 대통령실에서 장관 후보자 인사 발표가 있었어요. 수석님이 보시기에 가장 눈에 띄는 인사 누구십니까?

◎ 박상혁 > 저도 오기 전에 살펴보고 왔고, 방송 끝나고 가면 당 차원의 논평을 낼 예정인데 기본적으로는 대통령께서 강조하는 실용 중심의 인사 기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면 중기벤처부 장관 같은 경우는 전에 네이버 대표도 하셨던 분 한성숙

◎ 진행자 > 그분 맞으시군요. 동명이인이신지 아닌지 궁금했습니다.

◎ 박상혁 >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 이런 분들을 모시는 부분, 그리고 송미령 장관을 유임시킨 부분은 아무리 봐도 농림 문제에 관련해서 전문성이 이분이 있거든요. 농촌경제연구원에서 연구원도 하셨고 여성이기도 하고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일단 유임을 해서 계속적인 기조를 이어가는 부분도 하나의 특징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제일 관심을 받은 부분은 아무래도 안규백 장관 후보자하고 정동영 장관 후보자 아니겠습니까? 정말 우리나라의 문민 국방부 장관이 탄생하는 예인데요. 과거에 우리 정부가 제대로 기틀이 없을 때 문민 장관이 있었긴 했습니다만 제대로 된 문민 장관을 맞이하게 되면서 지난 12.3 계엄 이후에 떨어진 군의 사기라든지 군내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한편으로는 해결을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선진 강군으로 가는 데 있어서 초석을 다질 것이다, 워낙 전문성이 있으시거든요. 제가 항상 만나면 최근에도 국회에서 만나면 의원님 가시는 거죠? 이러면 확답을 안 주셨었는데 결국 장관으로 가시게 됐고, 정동영 장관은 조금 예상은 됐었습니다. 왜냐하면 남북 관계가 굉장히 어려웠고 최근 윤석열 정부에서 남북 관계라고 설명할 만한 관계조차 설정하지 못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가운데서 풍부한 경험이 있으신 또 과거에 통일부 장관을 하셨던 정동영 장관을 다시 기용하는 건 남북 관계를 다시 한 번 풀어봐야 되겠다라는 대통령의 의지가 드러나는 거거든요. 결국은 저는 이런 부분이 다 실용의 관점에서 충분히 이해될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말씀하신 것처럼 송미령 장관 유임이요. 앞서서 저희 출연하신 분들도 이 부분이 제일 의외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 박상혁 > 조금 더 한 번 더 살펴봐야겠습니다만 이분이 제가 알기로는 12.3 내란 이후에 그 당시 국무회의에서 어떤 일이 펼쳐졌는지 이런 것들을 소상히 얘기도 하고, 이분 처음 발탁 배경 자체가 전문성 아니겠습니까? 무슨 정치적 색깔과 배경을 가지고 계신 분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부분들과 관련되어서 전문성을 이어가겠다라는 취지라고 보여지고요. 하나 더 한다면 이런 실용의 관점에서 새로운 세대교체를 위한 준비도 하고 있지 않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라든지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는 젊은 세대인데 부산에 해수부를 이전하게 되면 과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해수부 장관을 발판으로 해서 정치적으로 큰 입지를 다졌던 것처럼 지금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에서 부산 의원은 전재수 장관 후보자 혼자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으로 앞으로 커갈 수 있는 큰 기틀이 될 것이고 또 본인이 북극항로 개척추진위원장을 맡으면서 그런 부분에 대한 전문성도 갖추고 있고 또 아시겠지만 여가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의원 같은 경우는 복지부 간사 여가위 간사를 하면서 굉장히 나름대로 그 방면에 전문성을 쌓아왔거든요. 그런 부분과 관련되어서 새로운 세대에 대한 길도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 저도 해당 되지만 70년대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 90년대 학번 강훈식 대표적으로 비서실장 그 다음에 전재수 이번에 해수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그리고 당내에 보면 저도 그렇고 함께 정책 수석으로 발탁된 허영 의원 같은 경우도 다 70년대 이 세대에 해당하는 사람들입니다. 대표적으로 박주민 의원, 차세대를 준비할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기틀도 마련해나가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전망을 해봅니다.

◎ 진행자 > 수석님 말씀 들어보니까 실용, 전문성, 세대교체, 이런 것에 방점이 찍혔다.

◎ 박상혁 > 저는 그렇게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인사 검증 절차가 남아 있으니까요, 조금 더 얘기가 나오는 대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소통 말씀을 하셨으니까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이 어제 있었잖아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상혁 > 저는 시작이 반이다 이렇게 먼저 어제도 총평을 했었는데 720일 만에 있었던 윤석열 정부 하에서의 여야 회동이 아니라 어제는 18일 만에 있었지 않습니까? 여야 회동을 하게 되면 언론에서는 왜 빨리 결과물이 없냐 처음 만났는데 바로 결과물이 없지 않냐 이런 비판하실 수도 있고 야당 쪽에서도 밥만 먹고 나온 거 아니냐, 이런 식의 비판이 있는데 저는 여야 회동이라고 하는 것은 과거에도 보면 그 결과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상호 신뢰의 바탕 속에서 대화를 하고 의제를 선정해서 마지막으로 최종적으로 회동을 통해서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이게 되어야 되는데 윤석열 정부하에서는 그런 시도 자체가 있지 않다 보니까 특히 지금 12.3 내란 이후 지난 6개월간의 과정 속에서는 그런 것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의제와 상관없이 빠른 시일 안에 만나신 배경도 있다고 생각을 하고, 지난 취임식 날 만나신 이후로 어떻게 보면 두 번째일 수도 있고 제대로 된 것으로 치면 송언석 대표가 취임하고 본격적인 첫 회동인데요. 문제는 앞으로의 과정들일 거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는 좀 더 대화를 긴밀히 하면서 신뢰를 쌓고 그 안에서 의제도 선정을 하고 어떻게 하면 국민들께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는지, 저는 그래서 어제가 시작의 반에 큰 의미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만남 자체가 중요하다. 자주 만나겠다고 했으니까 어느 정도 더 소통은 잘될 것 같습니다.

◎ 박상혁 > 야당도 이제는 과거의 뭐라고 할까, 습성이라고 할까 이런 것들을 버리고 협력할 것은 충분히 협력을 하고 물론 나와서 고언을 할 수도 있고 쓴소리를 할 수도 있죠. 그런 자리는 공개적으로 만드는 자체를 윤석열 정부에서는 하지 않았거든요.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주권정부에서는 그런 판과 여건과 환경을 조성할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다는 부분을 인정을 하면서 대화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어제 이재명 대통령의 추경 협조를 야당 지도부에 요청을 했잖아요. 진전이 있습니까, 어때요?

◎ 박상혁 > 추경 문제에 대해서 필요성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고 있죠. 근데 문제는 구체적인 내용들인데 가장 중요한 문제가 추경 심사를 하려면 예산결산위원회가 구성이 되어야 됩니다. 오늘도 원내운영수석 간의 대화를 하고 있는데 아직도 그 문제와 관련되어서 진전은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전반기 원구성과 관련돼서 작년에 다 합의가 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빨리 지금의 어려운 경제 얘기를 해결할 수 있는 마중물의 역할 그게 추경의 필요성 아니겠습니까? 본인들도 인정하고 있는 것처럼 예결위 구성에 대해서 원만히 합의하고 저희는 이번 주 안에는 반드시 본회의를 열어서 그런 문제들을 해결해야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주에도 상임위에서는 심사를 하고 있는 상임위들이 있거든요. 다음 주에 예결위 심사를 하고 6월 임시국회가 7월 4일까지입니다. 그래서 7월 4일 안에 이걸 통과시켜야 빠른 시일 안에 저희들이 생각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이라든지 여러 가지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집행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가을도 맞고 경기가 순환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어지지 않으면 저희가 생각하는 것처럼 경제성장률이 2%라는 건 기본이거든요. 잠재성장률입니다. 그것도 지금 밑도는 상황에서 최악의 연말에 가면 경기 상황을 맞이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빨리 이런 부분 관련해서 협조가 필요하다 다시 한 번 간곡히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전문가들도 얘기하는 게 추경 내용도 내용이지만 속도가 중요하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수석님도 그 부분이 중요하다라고 말씀을 하시는 거고 그러려면 예결위원장부터 빨리 선출해야 된다, 그런 말씀이시네요.

◎ 박상혁 >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가장 잘못된 방법 아니겠습니까? 지금은 빨리 진행하면서 부분적으로 보완할 것이 있으면 보완하고 심사 과정 속에서 야당의 의견을 충분히 듣겠습니다.

◎ 진행자 > 어제 야당 지도부에서는 김민석 후보자 지명 철회 요구를 했잖아요. 그랬더니 이재명 대통령이 본인의 해명을 지켜보자, 인사청문회를 지켜보자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안 물러서겠다는 거네? 야당에서는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 박상혁 > 그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어떤 확답을 주실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 않습니까?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여야 간에 아직은 신뢰가 구축되어 있고 기반이 없는데. 우리가 인사청문회 제도를 두는 이유는 그 안에서 충분하게 소명할 수 있는 기회, 그리고 충분히 질의할 수 있는 기회를 두자라는 취지니까 내일부터 이틀간 열리게 됩니다. 지금에 있어서 하나하나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해서 답변하는 것보다는 후보자의 입을 통해서 오히려 충분하게 소명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이 들고요. 그걸 물어보시니까 답변 또 하나 더 드리고 싶은 건 갑자기 검찰이 며칠 전에 서울시 시의원이 한 명 고발을 하자마자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를 착수했다라는 그런 단독 보도가 나왔습니다. 예전에 조국 장관 사태가 다시 한 번 떠오르게 되는데 아시는 것처럼 이 문제를 계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주진우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는 법률비서관으로 활동하면서 저희들이 생각하는 정치 검찰 정권의 하수인의 역할을 했고 하수인이 문제를 제기하고 프로 고발러가 고발하고 검찰이 이걸 되받아서 수사하는 악순환이 다시 시작된 것은 아닌지 검찰 개혁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김민석 후보자를 볼모 삼아서 무언가를 해보려고 하는 그런 기도는 아닐 것이라고 저는 믿고 싶은데요. 저희들이 그런 부분과 관련해서는 당 차원에서 엄중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수석님이 생각하시기에 검찰이 바로 수사에 착수한 건 뭔가 의도가 있다라고 보시는 겁니까?

◎ 박상혁 > 오늘도 최고위원회에서 발언이 나왔지만 바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피의자 김민석 후보자, 이런 식으로 나왔단 말이죠. 그래서 이런 부분들과 관련돼선 이게 처음 있는 사례가 아니라 과거에도 조국 장관 후보자 사태도 있었고 예전에 이명박 전 대통령 때부터 비슷한 기도들이 많았습니다. 뭔가 문제를 제기하면 실체를 알 수 없는 시민단체 비슷한 데에서 고발을 하고 바로 검찰이 수사를 해서 과거에 많은 민주당의, 노무현 전 대통령부터 시작했던 많은 정치인들에 대한 사정 탄압의 기억들을 저희들은 잘 알고 있어서 그런 부분과 관련돼서는 저희들이 매우 엄중하게 주시하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수석님은 인사청문회가 내일하고 모레 열리잖아요.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제기하고 있는 의혹들이 충분히 해명이 될 수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일단 금전거래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는데 해명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계십니까?

◎ 박상혁 > 이분이 18년간 어떻게 보면 야인 생활 비슷하게 정치를 하셨죠. 정치를 한 게 아니죠, 야인 생활 동안 있었고. 과거에 김민석과 2020년도에 돌아온 김민석 의원은 굉장히 다른 분이더라고요. 저도 만나고 봤더니. 그런데 그런 과정 속에서 있었던 부분과 관련되어서 충분히 본인이 소명을 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고요. 제가 다른 것 때문에 통화 드려도 그럴 수 있는 의지도 밝히셨더라고요. 저희들은 내일 잘 지켜보면 그런 부분들 국민들이 혹시라도 궁금하셨던 부분은 이해가 될 것으로 이해합니다.

◎ 진행자 > 아빠 찬스 의혹도 있고 칭화대 석사 얘기도 있는데 그것은 SNS를 통해서 충분히 해명이 되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박상혁 > 아빠 찬스 의혹에 대해서는 아시는 것처럼 사용하지 않았다라는 것도 밝혀졌고

◎ 진행자 > 입시에 사용하지 않았다.

◎ 박상혁 > 그 다음에 칭화대 문제와 관련해서 본인이 출입국 기록을 내면서 다 소명이 됐다고 생각해요. 칭화대 문제도 그렇잖아요. 김민석 후보자가 학위를 가지고 뭐에 이용을 하겠습니까? 20대, 30대 때라면 그걸 통해서 뭔가 더 높은 학위로 가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했다면 모르겠는데 대한민국에서 모든 사람이 아는 김민석 후보자 그걸 이용해서 내가 학위가 이만큼이에요,라고 자랑을 하겠습니까? 이걸로 뭔가를 하겠습니까. 저는 그 자체가 별 의미 없는 폄훼 또는 흠집내기 정도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게 문제가 없다고 하니까 이번에는 석사 논문에 들어 있는 표현을 가지고 문제를 삼은 부분 있잖아요. 탈북자를 반도자라고 표현한 부분을 문제 삼았는데 그 부분은 어떻습니까?

◎ 박상혁 > 어제 다른 의원이 얘기했는데 한자식 표현이 우리가 쓰는 표현이 있고 중국에서 쓰이는 표현들도 있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제가 알기로는 우리나라의 보수 언론에서도 사용한 적도 있고 외국에서도 비슷한 언론에서 사용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까 보니까 SNS에 중국에서는 대통령을 총통이라고 표현한다고 하더라고요. 우리 대통령을, 지금도. 근데 그렇게 표현한다고 해서 과거에 2차 대전 때 나쁜 연상되지 않잖아요. 그런 표현들 자체를 가지고 너무 지엽적이라는 말도 하기 어려운 표현들을 가지고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청문회가 갖는 의미는 이렇게 생각해요. 12.3 내란으로 만들어진, 그리고 탄핵으로 만들어진 대통령 선거, 그 이후 국정원장 후보자를 했습니다만, 처음 제대로 된 총리후보자의 인사청문회입니다. 그러면 지금의 국가적인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그런 관점에서 야당도 어떤 입장도 내야 되고 그 관점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협력해서 지금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자신들이 불러일으킨 국가적인 위기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번 청문회를 진행했으면 좋겠고요. 앞으로 장관 인선 관련되어서 여러 가지 청문회가 진행될 거 아니겠습니까? 저도 그전에 문재인 정부에서 인사를 2년 동안 제가 담당을 했었습니다. 바로 이 역할을 했었는데, 그때도 제일 어려웠던 게 어제 대통령도 말씀 주셨던 좋은 자질을 가지고 계신 분들, 전문성 가지고 계신 분들이 하지 않으시려고 해요. 대부분 가족의 문제를 걸고 넘어지면서 기껏해야 장관이 1년 반, 2년 정도 하는데 그렇게 나와서 내가 장관을 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이렇게 말씀하신 분들이 굉장히 많았었습니다. 그때 과기부 장관 후보자 한 명을 찾기 위해서 9명 넘는 분들한테 연락드렸던 적도 있거든요. 저는 윤석열 정권에서도 비슷한 일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과 관련돼서 인사청문회법을 개정하려고 하는 것이 국가적인 인재들을 제대로 지킬 것, 그리고 이것을 통해서 국가의 국력을 지키는데 지금의 제도는 한 번 손을 봐야 될 때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신상 검증과 정책 검증을 따로 하자 그걸 말씀하시는 거죠?

◎ 박상혁 > 그렇죠.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어제 의제 중에 법사위원장 얘기도 나왔어요. 대통령에게 요구할 사안이 맞나 싶기는 한데요. 어쨌든 중재를 요청을 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어떻습니까?

◎ 박상혁 > 제가 보기에는 중재를 요청한 것 같지는 않고요. 그냥 언론 앞에서 다시 한 번 자신들의 말을 강조한 것 같은데 우리가 삼권분립이 되어 있고 또 여야 간에 해야 할 사안과 대통령실에게 해야 할 사안이 다르지 않습니까? 저는 적정한 의제는 아니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본인들도 지금 상황에서 법사위원장 문제를 가지고 논의하거나 협상할 대상이 아니라는 것들을 너무 잘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그보다는 국민의힘 내부 사정이 복잡합니다. 아시는 것처럼 어제도 자리에 있었던 김용태 비대위원장과 송언석 대표 간의 혁신위를 가지고 이런 부분을 돌리려고 하는 그런 기도로 저희들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오늘 박찬대 의원이 당대표 출마 선언하셨잖아요. 정청래 의원은 이미 하신 상태고 누가 더 유리하신 겁니까? 비방전도 강화되고 있다 이런 얘기도 하던데요.

◎ 박상혁 > 제가 누가 유리하다고 말할 건 아닌데 제가 어제 우연히 박찬대 의원을 만났어요. 국회의원회관에서. 만나서 여러 가지 이야기도 듣고 말씀도 들었는데 박찬대 의원 같은 경우도 혹시라도 과열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굉장히 우려하시더라고요. 워낙 인간적으로도 두 분이 가깝고 최근까지도 원내대표와 법사위원장으로 어떻게 보면 이인삼각의 역할들을 해 오셨기 때문에 경쟁은 피할 수 없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민주주의와 민주정당에서 서로 간에 경쟁은 피할 수 없지만 그 안에서 본인들보다 항상 지지자들이 조금 더 격해지는 경향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서 당에서도 조금 그런 부분과 관련돼서는 질서 있는 경쟁이 될 수 있도록 역할하려고 하고, 두 분도 그런 부분과 관련돼서는 더 어떻게 하면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킬지 이런 부분과 관련돼서 선의의 경쟁을 해주셨으면 하는 게 당원들의 바람일 겁니다.

◎ 진행자 > 언론에서는 과열 조짐을 보인다, 이런 얘기하고 있는데 그건 아니다, 선의의 경쟁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고 계시네요.

◎ 박상혁 > 미사여구가 아니라요. 저희도 권리당원이 꽤 많습니다, 저희 지역구만 해도. 이분들 단톡방에서 얘기하는 걸 하다 보면 결국 조금 과열되더라도 정화가 되는 모습을 보면서 이건 민주당만이 갖고 있을 수 있는 큰 저력이고 힘이다. 저희가 130만 당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상 정반합의 여러 가지 선의의 질서들을 만들어가는 걸 많이 봐왔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소통수석다운 설명이십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고요.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상혁 > 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138 고성 오간 김용현 구속 심문… 재판부 "이러려고 진술 기회 드린 거 아냐" 랭크뉴스 2025.06.23
51137 아파트값 급등하자 뚝 떨어진 전세가율… 강남 3구 30%대로↓ 랭크뉴스 2025.06.23
51136 계엄 후 "장관된 것 후회된다"…'尹정부' 농림장관 이례적 유임, 왜 랭크뉴스 2025.06.23
51135 [단독]리박스쿨 연관 단체, ‘서부지법 난동’ 구치소 수감자 50여명에 후원금 랭크뉴스 2025.06.23
51134 [단독]채 상병 특검팀, ‘박정훈 항소심’ 이첩 검토···공소취소 여부 관심 랭크뉴스 2025.06.23
51133 [속보] 군검찰, 여인형·문상호 추가기소... 구속영장 재발부 요청 랭크뉴스 2025.06.23
51132 [속보] ‘구속 만료’ 앞둔 여인형·문상호 추가 기소…구속영장 발부 요청 랭크뉴스 2025.06.23
51131 [속보]군검찰, 여인형·문상호 추가기소…구속영장 발부요청 랭크뉴스 2025.06.23
51130 李대통령, 11개부처 장관 인사 단행…첫 민간 국방장관 포함 랭크뉴스 2025.06.23
51129 내란 특검 "신속 재판해달라"‥尹측 "특검 정당성 의문" 랭크뉴스 2025.06.23
51128 하메네이 “응징당할 것” 첫 반응…美 직접 거론은 안해 랭크뉴스 2025.06.23
51127 [속보] 군검찰, 여인형·문상호 추가기소‥구속영장 발부 요청 랭크뉴스 2025.06.23
51126 이재명 정부 민생지원금 풀리면 배달앱 시장 구도도 변할까 랭크뉴스 2025.06.23
51125 대통령실 “나토 회의, 이 대통령 대신 위성락 안보실장 참석” 랭크뉴스 2025.06.23
51124 트럼프 신뢰 되찾은 헤그세스, 새 '믿을 구석' 케인 합참의장...이란 작전서 부각 랭크뉴스 2025.06.23
51123 “노동장관 후보자” 호명될 때도 새마을호 운전한 김영훈 랭크뉴스 2025.06.23
51122 "토끼 보러 가자" 7세女 잔혹 성폭행 살해…中20대 사형 집행 랭크뉴스 2025.06.23
51121 '무려 14건 수사 중'···더본코리아,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 랭크뉴스 2025.06.23
51120 與 “이재명 흔들기" 野 “제2의 김민석 막아야”...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랭크뉴스 2025.06.23
51119 함께 숨진 부산 여고생 3명…이례적 '동반 사망'에 전문가들 한 말 랭크뉴스 202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