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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국방장관은 이제 민간인이 맡는 게 바람직하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안 의원이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방장관에 취임하게 되면 1961년 5·16 쿠데타 이후 처음으로 민간인이 국방장관직에 오른 사례가 된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20250605
이 대통령은 이날 국방장관을 포함해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는데,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는 정동영 민주당 의원,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을 지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는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을 발탁했고, 보훈부 장관 후보자에는 권오을 전 의원을 낙점했다.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성환 민주당 의원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는 같은 당 강선우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는 전재수 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는 한성숙 네이버 고문을 발탁했고,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명했다. 송미령 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유임됐다.

국무조정실장으로는 윤창렬 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임명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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