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1개 부처 12명 장관급 인사 단행
과기정통부에 배경훈·외교부 조현
보훈부 권오을·고용노동부에 김영훈
국무조정실장 윤창렬·중기벤처 한성숙
통일부 정동영·환경부 김성환·여가부 강선우
해수부 전재수 등 현역 의원도 후보지명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유임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서울경제]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국방부 장관에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5선의원으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전문성을 높인 만큼 군 개혁을 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안 장관 후보자 외 11개 부처 12명의 장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는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을 내정했고, 외교부 장관 후보에는 조현 외교부 주유엔대한민국 대표부 특명전권대사가 내정됐다.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는 권오을 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배 후보자는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과 진화를 이끈 중심 인물로, 기술과 정책, 산업을 잇는 ‘과학기술 융합형 리더’로 평가받는다. 강 비서실장은 배 후보자에 대해 "AI 학자이자 기업가로 초거대 AI 상용화로 은탑 산업훈장을 받은 분”이라면서 “AI 3대 강국을 위해 어렵게 모신 분으로 (네이버 출신의)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함께 AI 기술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 첫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조현 전 차관은 다자·통상외교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직업 외교관이다. 다자통상국 심의관으로서 한일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관여했고, 2004년 외교통상부 국제경제국장 시절 한-멕시코 FTA 협상 수석대표를 겸임하는 등 통상 쪽에도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권 후보자는 대학 졸업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근무하다 34세에 경북지역 최연소 도의원에 당 선, 정계에 입문한 뒤 지난 15대 총선에서 경북지역의 최연소(39세)이자 유일한 민주당 당선자가 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현 국민의힘 소속으로 활동을 이어갔지만 지난 대선 이 대통령 지지 선언을 통해 민주당의 보수층 껴안기에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유임됐다.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송 장관은 새정부 국정운영에 동의하고, 국정운영에 보조를 맞추는 데 문제가 없다고 대통령실은 유임 배경을 설명했다.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이 내정됐다. 국무조정실장에는 윤창렬 전 국무조정실 국무 1, 2차장을 엮임했던 LG글로벌 전략개발원장이 임명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한성숙 네이버 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아울러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안 의원을 비롯해 통일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각각 정동영, 김성환, 강선우, 전재수 의원 등 5명의 현역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105 산악 훈련 중 다친 병사 사망…간부들 과실치사 혐의 송치 랭크뉴스 2025.06.23
51104 [100세 과학] 면역억제제 ‘라파마이신’, 식사량 제한만큼 노화 늦춘다 랭크뉴스 2025.06.23
51103 64년 만 민간 출신 국방장관 안규백…방위 22개월→국방위 14년 전문성 키워 랭크뉴스 2025.06.23
51102 "토끼 보러 가자" 7세女 유인해 성폭행 살해…中20대 사형 집행 랭크뉴스 2025.06.23
51101 당뇨병 환자, 연속 혈당 측정기 3개월 만에 혈당 ‘뚝’ 랭크뉴스 2025.06.23
51100 [속보] 與 “26일 李 대통령 추경 시정연설 계획” 랭크뉴스 2025.06.23
51099 부산 황령터널서 승용차 화재로 전소…소방관 86명 등 출동 랭크뉴스 2025.06.23
51098 박상혁 "검찰, 고발하자 바로 김민석 수사‥조국 떠올라" [외전인터뷰] 랭크뉴스 2025.06.23
51097 서울고검·중앙지검 김건희 대면조사 또 불발‥"특검 체제에서 무의미" 랭크뉴스 2025.06.23
51096 이 대통령 “중동 상황 매우 위급…전 부처 비상 대응체계” 랭크뉴스 2025.06.23
51095 ‘한강·봉준호·박찬욱 블랙리스트 관여’ 징계 받은 관료, 문체부 장관이 부처 법인 대표 임명 랭크뉴스 2025.06.23
51094 국방 안규백·통일 정동영·외교 조현…11개 부처 장관후보 지명(종합) 랭크뉴스 2025.06.23
51093 [속보] 법원, 김용현 추가 구속영장 심문기일 연기…25일 진행 랭크뉴스 2025.06.23
51092 [속보]외교 조현·통일 정동영·국방 안규백·보훈 권오을···11곳 장관 내정, 송미령은 ‘유임’ 랭크뉴스 2025.06.23
51091 법원, 김용현 추가 구속영장 심문 연기‥"25일 오전 10시 진행" 랭크뉴스 2025.06.23
51090 고용노동부 장관에 첫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철도 노동자’ 김영훈 내정 랭크뉴스 2025.06.23
51089 '빨강+파랑' 신발 신은 박찬대 "이젠 내가 이재명 지킬 것" 랭크뉴스 2025.06.23
51088 기약 없어진 트럼프와 상견례…李 '돌연 나토 불참' 우려 커지는 까닭 랭크뉴스 2025.06.23
51087 휴대폰 주운 노인, 다음날 분실물 알렸는데…벌금 80만원, 왜 랭크뉴스 2025.06.23
51086 이 대통령, 송미령 농림부 장관 유임시켜…“진영 넘은 실용주의” 랭크뉴스 202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