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SK텔레콤 직영점을 찾은 시민이 상담을 받고 있다./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행정지도를 통해 SK텔레콤에 부여한 신규 영업 중단을 오는 24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앞서 지난달 1일 SK텔레콤에 유심(USIM·가입자식별장치)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 모집을 전면 중단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린 바 있다. SK텔레콤은 이에 따라 지난달 5일부터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직영·대리점)에서 신규 영업이 중단했다.
과기정통부는 그간 SK텔레콤 유심 교체에 영향이 없는 상황이 마련이 된다면 영업 재개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현재 SK텔레콤이 보유한 유심 물량은 교체 대기자 수보다 많다.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의 유심 재고 물량 확보 추이를 고려해 지난 16일부터는 유심 교체와는 관련이 없는 이심(eSIM·내장형 유심) 개통은 허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