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 세계의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입니다.

병목처럼 좁은 곳은 폭이 약 50km밖에 안 됩니다. (출처 : 구글 지도)

이곳은 수심이 비교적 얕아 대형 유조선이 지날 수 있는 해로가 한정돼 있는데, 대부분 이란이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통한 석유 운송량은 2024년 기준 하루 평균 2천만 배럴로, 전 세계 석유 소비량의 20%나 됩니다.

해상으로 운송되는 전 세계 석유 운송량의 1/4이 이곳을 관통하고, 액화천연가스(LNG)도 1/5이 이곳을 지납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는 대부분 아시아 시장으로 향하는데, 특히 한국으로 오는 중동산 원유의 99%가 이 해협을 통과합니다.

이란 의회는 22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고,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거라고 밝힌 상황입니다.

1980년대 이란 이라크 전쟁과 2010년대 초반 미국 등 서방의 대이란 제재 때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나왔지만, 현실화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이번엔 이란이 봉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어느 때보다 큰 상황입니다.

해협을 봉쇄하더라도 이란 경제의 석유 수출 의존도가 워낙 높아서, 지속 기간이 짧을 거란 의견도 있습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방송 출처 : 미 NBC 방송)
저는 이란이 그렇게 한다면 자살행위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스틴 앵커. 그들의 경제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돌아가고 있으니까요. 자기 나라 경제를 파괴하고 세계를 혼란스럽게 하겠다는 거라면 그건 그들의 선택이겠지만, 그럴 이유가 있을까요? 저는 그게 전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에게도, 다른 누구에게도 말이 안 되는 일입니다.

JP모건은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고 충돌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13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씨티그룹은 해협 봉쇄 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안팎으로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은 장중 2%가량 상승한 배럴당 7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출처 : 오늘 오전 인베스팅닷컴)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091 법원, 김용현 추가 구속영장 심문 연기‥"25일 오전 10시 진행" 랭크뉴스 2025.06.23
51090 고용노동부 장관에 첫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철도 노동자’ 김영훈 내정 랭크뉴스 2025.06.23
51089 '빨강+파랑' 신발 신은 박찬대 "이젠 내가 이재명 지킬 것" 랭크뉴스 2025.06.23
51088 기약 없어진 트럼프와 상견례…李 '돌연 나토 불참' 우려 커지는 까닭 랭크뉴스 2025.06.23
51087 휴대폰 주운 노인, 다음날 분실물 알렸는데…벌금 80만원, 왜 랭크뉴스 2025.06.23
51086 이 대통령, 송미령 농림부 장관 유임시켜…“진영 넘은 실용주의” 랭크뉴스 2025.06.23
51085 [속보] 李대통령 “필요하다면 추경에 중동사태 대비안 추가 강구” 랭크뉴스 2025.06.23
51084 음주 의심 운전자 역주행하다 '쾅'... 피해 차량 20대 동승자 숨져 랭크뉴스 2025.06.23
51083 李대통령 "중동상황 위급…대통령실·전부처 비상대응체계" 랭크뉴스 2025.06.23
51082 박억수, 尹과 목례도 안했다…내란 특검 첫 대면서 신경전 랭크뉴스 2025.06.23
51081 [속보] 이 대통령 “중동 상황 매우 위급…전 부처 비상 대응체계” 랭크뉴스 2025.06.23
51080 김기현 "김민석, 자료도 증인도 없이 '배째라' 식... 대통령이 사퇴 권고를" 랭크뉴스 2025.06.23
51079 李, 64년 만에 '민간' 국방부 장관 안규백 발탁... '尹 정부' 송미령 유임 랭크뉴스 2025.06.23
51078 안규백, 5·16 쿠데타 이후 첫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 후보자 랭크뉴스 2025.06.23
51077 전공의 복귀 움직임 속 위기감 느꼈나…박단 "당장은 복귀 결정할 때 아냐" 랭크뉴스 2025.06.23
51076 [속보] 李대통령 "중동상황 위급…대통령실·전부처 비상대응체계" 랭크뉴스 2025.06.23
51075 [속보] 일본 언론 "이시바 총리도 나토 정상회의 불참 조율 중" 랭크뉴스 2025.06.23
51074 [속보]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 랭크뉴스 2025.06.23
51073 "죽다 살아났다"…희귀병에 목 굽었던 이봉주, 놀라운 도전 랭크뉴스 2025.06.23
51072 경찰, 고교생 사망 동기 조사 주력…교육청은 사학재단 특별감사(종합) 랭크뉴스 202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