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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의원, 당대표 출사표
"윤석열·김건희 격리할 것"
"실체 없는 중도병 극복할 것"
강경 여당 선포.."올해 안 입법 성과"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찬대 의원. 페이스북 캡처


박찬대(3선·인천 연수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차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야당을 존중하되 거래하지 않겠다”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시급히 격리하겠다” 등 강경한 표현으로 ‘센 여당’ 기조를 분명히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를 지낼 때 원내대표로 호흡을 맞춘 박 의원은 자타공인 ‘친이재명계’로 통한다. 먼저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정청래 민주당 의원 역시 친명계로 통해, 이번 당대표 선거가 '친명 내전'으로 치러지게 됐다는 평가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을 찾아 박찬대 상임총괄선대본부장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뉴스1


"완벽한 내란 종식, 윤석열 시급히 격리"



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당정 원팀’을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다. 집권여당으로서 정부에 대한 쓴소리보다 이재명 정부 뒷받침에 총력을 쏟겠다는 얘기다.

불법 비상계엄에 대한 무관용 원칙도 내세웠다. 박 의원은 “완벽한 내란종식을 위해 특검을 지원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우리 공동체로부터 시급히 격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정권에 빌붙어 불법을 저지른 자들은 법의 심판을 받는 것이 정의 이전에 상식”이라고도 했다.

지난해 12월 2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박찬대(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이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관련해 논쟁을 벌이고 있다. 정다빈 기자


"실체 없는 중도병 극복할 것"



박 의원은 검찰·사법·언론 3대 개혁 방침도 밝혔다. 그는 “정치 공세나 여론몰이에 밀려서 개혁을 포기했던 일을 되풀이할 수 없다”라며 “실체도 없는 중도병(病), 역풍교(敎)를 극복하고 효능감 있는 개혁으로 진짜 중도 확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안에 입법 성과를 내겠다”며 데드라인도 설정했다. 여론 역풍이 불더라도 개혁을 밀어붙여 완수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잘못이 있는 정당이라도 반성과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 두겠지만 구태를 되풀이하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라며 “무리한 요구와 저급한 거래 시도는 끊어내겠다”고 밝혔다. 보여주기식 협치는 없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아울러 “지금까지는 이재명이 박찬대의 곁을 지켜줬지만 이제부터는 박찬대가 이재명의 곁을 지켜줘야 한다”라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부여된 과제들을 척척 완수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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