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석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공소 유지를 맡은 첫날인 오늘, 윤 전 대통령은 취재진 질문에 아무 답을 하지 않은 채 곧장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심리로 열리는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8차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특검이 사건을 넘겨받고 출석한 첫 재판인데 입장이 어떤지', '경찰에 직접 출석은 거부하고 있는데, 특검 소환에는 응할 생각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어 외환 혐의에 대한 입장과 김건희 여사 검찰 출석 불응과 관련한 질문에도 침묵했습니다.
오늘 재판에는 조은석 내란 특검팀의 박억수 특검보가 특검으로 파견된 검사들과 함께 검사석에 자리했습니다.
재판에서는 지난 기일에 이어 이재식 합동참모본부 전비태세검열차장의 증인신문이 진행됩니다.
비상계엄 당시 합참 계엄과장이던 권영환 육군 대령의 증인신문도 이어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