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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정세 탓에 불참? 오히려 참석해야"
"외교 첫 단추 잘 끼워야... 불참 재고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5차 전당대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하상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실리 외교를 말하던 정부가 현실을 등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22일 오후 페이스북에 "나토 정상회의 불참, 재고해야 한다.
피한다고 피해지지 않는다
"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적극 검토해 왔다"면서도 "그러나 여러 국내 현안과 중동 정세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에는 참석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현 중동 정세를 오히려 나토 정상회의 참석의 불가피성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이란 분쟁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
중동 정세 때문에 불참할 것이 아니라 중동 정세 때문에라도 참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나토 회의) 불참으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세계가 이번 불참을 선명한 의사 표시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외교의 중요한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지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는 나토 정상회의 불참을 재고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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