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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지구촌 곳곳에 때 이른 폭염이 덮치면서 '열돔'(Heat Dome)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시민들에게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피하라고 당부했다.

1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기상청은 이날 엑스에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네바다 일부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며 "더위로부터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호하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안내하는 이미지를 공유했다. 이에 따르면 기상청은 시민들에게 ▶충분한 물 또는 스포츠음료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라 ▶선크림을 바르고 밝은색 옷을 입어 피부를 보호하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야외 활동을 피하라고 안내했다.

이어 '하지 말아야 할 일'로 ▶탈수를 가속하는 알코올과 카페인을 섭취하지 말라 ▶체온을 높이는 고단백 음식을 피하라 ▶아이나 반려동물을 차량에 남겨두지 말라고 강조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인 영양학자인 로렌 마나커 박사는 폭스뉴스에 "정말 더운 날씨에는 시원한 맥주나 칵테일을 마시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게 좋다"며 "알코올은 실제로 신체가 수분을 유지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알코올은 이뇨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먹는 것보다 더 많은 수분을 잃게 해 탈수의 위험이 더 커진다"며 "게다가 체온을 조절하는 신체 능력을 방해해 더 덥게 느껴져 열사병이나 더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마나커 박사는 "커피나 차와 같은 카페인 음료를 적당히 섭취한다고 해서 탈수 위험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신체 반응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 가벼운 이뇨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구에 따르면 우유는 실제로 물이나 스포츠음료보다 수분 공급에 더 효과적"이라며 "우유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외에도 칼륨, 나트륨, 마그네슘, 칼슘과 같은 천연 전해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운동 후 신체가 회복하고 수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신체에 부담을 덜 주는 샐러드, 구운 야채, 살코기 등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가벼운 식사를 하라"며 "소화하기 어려운 음식들은 소화시키기 위해 체내 온도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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