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주차 지지율, 전주 대비 0.7%p 상승
TK 지역, 20대 제외하고 전 계층서 과반
G7 외교·코스피 3000 돌파가 상승 요인
민주-국힘 정당지지도 격차는 17%p
TK 지역, 20대 제외하고 전 계층서 과반
G7 외교·코스피 3000 돌파가 상승 요인
민주-국힘 정당지지도 격차는 17%p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와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3주차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59.3%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6~2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14명을 조사하고 2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에 대해 응답자 59.3%가 '잘함', 33.5%가 '잘못함'이라고 답했다. '잘 모름'은 7.2%였다. '잘함' 응답률은 전주에 비해 0.7%포인트 올랐고, '잘못함'은 0.7%포인트 내렸다.
국정 지지도는 주 초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코스피지수 3,000 돌파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주 후반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검증 논란, 부동산 시장 과열 등 부정적 이슈가 부각돼 하락세를 보였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 거주 응답자가 78.9%로 긍정 평가 비율이 가장 높았고, 제주 64.8%, 인천·경기 62.3% 순이었다. 대구·경북(49.2%)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50%를 넘겼다.
연령대별로는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과반을 기록했다. 40대의 긍정 평가 비율이 73.3%로 가장 높았고, 50대 70.2%, 30대 54.9% 순이었다. 20대 지지율은 49.6%였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전망은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0.5%로 직전 조사(9~13일 시행)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잘하지 못할 것'은 34.3%로 일주일 새 0.6%포인트 하락했다. '잘 모름'은 5.3%였다.
이와 별도로 19∼2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상대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8.4%로 직전 조사 대비 1.5%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의힘은 31.4%로 전주 대비 1.0%포인트 상승해 두 정당 지지도 격차는 19.5%포인트에서 17.0%포인트로 줄었다. 개혁신당은 4.9%, 조국혁신당은 2.9%, 진보당은 1.6%로 집계됐다.
두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각각 6.2%와 5.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