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재무상황·연료비 조정요금 미조정액 상당

서울 동대문구 신당동의 주택가에 설치된 전력량계. /뉴스1

올해 3분기 전기요금이 현재 수준에서 동결된다.

한국전력은 3분기에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킬로와트시(㎾h)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기요금은 연료비조정요금과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으로 구성된다.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브렌트유 등 연료비의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연료비조정단가는 연료비조정요금 계산의 기준이 된다.

한전은 지난 2022년 3분기부터 연료비조정단가를 최대치인 ‘+5’원으로 적용 중이다.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그후환경요금 등 다른 요금도 따로 인상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전기요금은 동결된다.

한전은 “한전의 재무상황과 연료비 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2분기와 동일하게 연료비 조정단가를 ‘1kWh당 5원’으로 계속 적용하게 됐다”면서 “한전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도 철저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선비즈

세종=이주형 기자 1stof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