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특별수사관도 충원 ‘수사 초읽기’…이번주부터 강제수사 검토할 듯
왼쪽부터 내란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검,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검. 연합뉴스

‘3대 특별검사팀’(내란·김건희·채 상병 특검)이 특검보 인선을 마무리 짓고 업무 분담을 하는 등 ‘수사 초읽기’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인선을 마무리한 곳은 민중기 특검이 이끄는 김건희 특검팀이다. 김 여사를 둘러싼 16개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17일 검사 출신 김형근(사법연수원 29기)·박상진(29기)·오정희(30기) 특검보와 판사 출신 문홍주(31기) 특검보를 임명했다. 민 특검은 지난 18일 김 여사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 경찰, 금융감독원 등 관련 기관을 직접 방문해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특별 수사관 충원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특검팀은 서울고검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재수사 중인 한문혁(36기)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을 포함해 부장검사 5명을 파견받았다. 이어 검찰에 검사 28명에 대한 추가 파견을 요청한 상태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뿐 아니라 서울남부지검의 건진법사 사건, 서울중앙지검의 명태균 공천개입 사건, 경찰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 특혜 의혹 등 관련 기록을 검토하며 혐의를 확인할 방침이다.

특검 임명 엿새 만에 수사를 개시한 조은석 특검의 내란 특검팀은 지난 19일 박억수(29기)·박지영(29기)·이윤제(29기)·김형수(30기)·박태호(32기)·장우성(34기) 등 특검보 6명을 임명했다. 내란 특검팀은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소속 김종우(33기) 서울남부지검 2차장을 포함해 간부급인 차·부장 검사 9명을 파견받았고, 대검찰청에 검사 42명을 추가로 요청했다. 또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을 비롯해 수사관 31명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내란 특검팀은 오는 23일 추가 기소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구속 필요성을 주장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김 전 장관의 추가 구속이 이뤄지면 ‘민간인 비선'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사전모의 의혹과 외환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채상병 특검팀은 지난 20일 류관석(군법무관 10회)·이금규(연수원 33기)·김숙정(변호사시험 1회)·정민영(변시 2회) 특검보 임명으로 지휘부 구성을 가장 늦게 마무리했다. 특검팀은 사무실 입주 뒤 본격적인 수사 채비를 갖춘 뒤 이른바 ‘브이아이피(VIP) 격노설’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사 외압 의혹,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출국 과정,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 등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이명현 특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과정도 수사 대상에 포함된다”며 “(윤 전 대통령) 대면조사가 원칙”이라고 말했다.

3대 특검팀은 지휘부 인선을 마무리한 만큼 이번주부터 강제수사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의 신병 확보를 위한 체포영장 신청을 두고 내란 특검과 협의 중이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686 “쌀 부족하다며 미국쌀 수입 안 해” 트럼프, 일본에 불만 표출…관세 일방통보 압박 랭크뉴스 2025.07.01
49685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하루 만에 친정서 “지명 철회하라” 공개 반발 랭크뉴스 2025.07.01
49684 아빠의 성폭력, 18년 지나서야 털어놨다…'공소시효' 말나오는 이유 랭크뉴스 2025.07.01
49683 "트럼프, 10월 APEC 때 방한시 北김정은과 판문점 회동 가능성" 랭크뉴스 2025.07.01
49682 [단독] 정부, ‘한국판 인플레감축법’ 추진…AI·에너지 분야 보조금 랭크뉴스 2025.07.01
49681 백악관 “감세법안 통과 후 대통령과 국가별 관세율 정할 것” 랭크뉴스 2025.07.01
49680 [속보] “엔비디아 또 사상 최고”…미국 S&P 500·나스닥 또 최고치 경신 랭크뉴스 2025.07.01
49679 [단독]‘공짜 여론조사·공천 개입’ 뇌물로 봤나···김건희 특검, ‘불법 정치자금 사건’ 판례 검토 랭크뉴스 2025.07.01
49678 트럼프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뭐길래... "온갖 내용 뒤엉킨 슈퍼 공약" 랭크뉴스 2025.07.01
49677 [단독] 용산파견 공무원에 '잔류' 물었다…李대통령식 용인술 랭크뉴스 2025.07.01
49676 [샷!] "부모님이 말려도 어쩔 수 없어요" 랭크뉴스 2025.07.01
49675 미국 S&P 500·나스닥 또 최고치 경신…무역협상 낙관론 부상(종합) 랭크뉴스 2025.07.01
49674 정성호 “검찰개혁, 국민에 피해 없어야”…윤호중 “경찰국 폐지” 랭크뉴스 2025.07.01
49673 트럼프의 ‘본능’이자 ‘무기’···반이민 지휘하는 39세 극우책사[시스루피플] 랭크뉴스 2025.07.01
49672 “1시간만 늦었으면 나도”···1년이 지나도, 기억은 여전했다[시청역 차량 돌진 사고 1주기] 랭크뉴스 2025.07.01
49671 "일본여행 갈 때는 오른쪽 좌석이 유리"…항공권 예약 '꿀팁' 모았다 랭크뉴스 2025.07.01
49670 “이재명 유죄” “국부 이승만”···교육과 설교 사이, 기독대안학교의 위험한 밸런스 게임 랭크뉴스 2025.07.01
49669 대통령실은 ‘협치’, 민주당은 ‘전면전’···이재명 정부의 투 트랙 전략 랭크뉴스 2025.07.01
49668 ‘검찰’ 봉욱에, ‘유임’ 송미령에···‘대선 연대’ 혁신당·진보당, 여당과 미묘한 균열 랭크뉴스 2025.07.01
49667 "귀신보다 집값이 무서워"…'고독사 주택'마저 인기라는 이 나라[글로벌 왓] 랭크뉴스 2025.07.01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