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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을 위해 2주를 주겠다고 해놓고, 이틀 만에 이란을 공격했습니다.

앞으로의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정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을 위대하게'라고 쓰인 빨간색 마가 모자를 쓴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장면을 직접 지켜봤습니다.

이란 핵시설 3곳에 대한 미국의 공격은 기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군사개입 여부를 2주 안에 결정하겠다고 발표한 지 겨우 이틀이 지난 시점이었고, 특별한 조짐은 없었습니다.

'2주 시한'을 설정하고도 공격을 감행한 건 이스라엘의 끈질긴 요청을 수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은 핵심 핵 시설인 포르도를 제거하지 못하면 휴전이든 협상이든 앞으로 이란의 핵 야심을 영구히 불능화할 수 없다며 미국을 설득해 왔습니다.

지하 핵시설 타격은 이스라엘이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작전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만들고 있다는 확실한 정보가 없다는 미 정보기관의 판단도 무시했습니다.

이란이 곧 핵무기를 완성할 거라는 이스라엘의 평가에 손을 들어준 셈입니다.

혹시 있을지 모를 미군 피해를 막기 위해 이란의 방공망이 무력화된 시점이 낫겠다는 판단도 있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대국민 연설에서 추가 공격 가능성을 열어놨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제한된 공격이 유리한 협상고지를 차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이번 작전에 앞서 이스라엘에 공격 계획을 통보했습니다.

공습 이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 직접 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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