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미국의 기습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이란이 미국을 향해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를 꺼냈는데 미국은 이란이 해협을 봉쇄한다면 자살 행위가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서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의 반발은 거셌습니다.

특히 미국이 평화적 핵시설을 공습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터무니없는 공격이었고, 영원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보복을 천명했습니다.

[압바스 아락치/이란 외무장관 : "이란은 이란의 영토, 주권, 안보, 그리고 국민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방어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군사적 대응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40기를 발사하며 응수했습니다.

이란은 의회 차원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도 의결했습니다.

최종 결정권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걸프 산유국들과 이란, 이라크의 주요 원유 수송로입니다.

세계 원유 소비량의 약 25%, 액화천연가스 소비량의 약 20%가 지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봉쇄한 적은 없었는데 실행에 옮긴다면 국제 유가 급등이 우려됩니다.

[제이디 밴스/미국 부통령/NBC 방송 인터뷰 : "그것(호르무즈 해협 봉쇄)은 이란인들에게도 자살 행위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란 경제 전체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거든요. 만약 그들이 자국 경제를 파괴하고 세계에 혼란을 일으키고 싶다면, 그건 그들의 선택입니다."]

["미국에 죽음을!"]

수도 테헤란 등에서 이틀째 이어진 반미 반이스라엘 시위도 미국의 공습으로 더 격렬해졌습니다.

이란은 아직 미국을 겨냥한 공격에 나서지 않고 있지만, 이슬람 혁명 수비대가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거론하며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이 보복에 나서면 더 강력하게 공격하겠다고 경고한 상황, 중동 전쟁의 확전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화면출처:미국 NBC 'Meet the Press'/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192 회생 절차 자영업자, 1년간 성실히 빚 갚으면 ‘신용사면’ 랭크뉴스 2025.07.08
53191 이 대통령 "국무회의 개인정치 활용 안돼"…이진숙에 직접 경고 랭크뉴스 2025.07.08
53190 '김건희 특검' 공천개입 의혹 수사…윤상현 "압수수색 의도 몰라" 랭크뉴스 2025.07.08
53189 광주 제석산 구름다리 또 추락사…결국 아래에 '이것' 단다 랭크뉴스 2025.07.08
53188 "인라인 못 타서" 일곱살 딸에 주먹 휘두른 40대 구속 송치 랭크뉴스 2025.07.08
53187 수도권 곳곳 기습 폭우…원인은? 랭크뉴스 2025.07.08
53186 의사 엄마보다 더 잘 벌었다…정은경 장남 직업 뭐길래 랭크뉴스 2025.07.08
53185 “아스팔트에서 야구 하는 거 같아요”…고교야구는 폭염에도 강행 중 랭크뉴스 2025.07.08
53184 이 대통령, 이진숙 겨냥 “비공개회의 왜곡해 개인 정치 말라” 질책 랭크뉴스 2025.07.08
53183 퇴근길 ‘기습 폭우’에 서울 곳곳 침수…1호선 운행 차질 랭크뉴스 2025.07.08
53182 "전자담배는 괜찮지 않아?"…12살부터 피운 20대 청년, 폐는 이미 70대였다 랭크뉴스 2025.07.08
53181 "행복하고 싶냐? 식세기 사라" 서울대 심리학 교수의 비결 랭크뉴스 2025.07.08
53180 박찬대 “내란특별법” 정청래 “국립의대”… 당권주자들 호남 구애 랭크뉴스 2025.07.08
53179 수업 중 스마트폰 ‘법적으로’ 못 쓴다…내년 1학기부터 랭크뉴스 2025.07.08
53178 [단독] "V 말려야 하지 않냐"했다던 노상원‥메모엔 "대통령 최후 수단 밖에" 랭크뉴스 2025.07.08
53177 내년도 최저임금 ‘1만210원~1만440원’ 사이서 결정 랭크뉴스 2025.07.08
53176 [속보] 내년 최저임금 '1만210원∼1만440원' 사이 결정된다 랭크뉴스 2025.07.08
53175 "방어 쉽지 않다"... 부글부글 민주당, 이진숙 엄호 '이상기류' 랭크뉴스 2025.07.08
53174 [속보] 내년 최저임금 '1만210원∼1만440원' 사이…심의촉진구간 제시 랭크뉴스 2025.07.08
53173 노상원 수첩에 담긴 '계엄의 전말'‥친필 메모에도 랭크뉴스 2025.07.08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