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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USA서 기자간담
美 뇌전증 치료제 시장 1등 목표
의사들 만나고 마케팅 강화할 것
관세 유예됐지만 불확실성 여전
미국령에 즉시생산 제조소 검토
넥스트 세노바메이트 연내 공개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SK바이오팜

[서울경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미국 시장에서 1등을 차지할 수 있도록 올해 의사 100명을 만나는 게 목표입니다.”

이동훈(사진) SK바이오팜(326030) 사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USA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이번 바이오USA에서 '환자 중심'을 핵심 가치로 내세워 첫 단독부스를 열었다. 이 사장은 "세노바메이트 성공을 위해선 고객을 정의하는 게 우선"이라며 "최종 고객은 환자지만 환자에게 약이 전달되기 위해서는 의사도 중요 고객"이라고 말했다. 이날 아침에도 하버드대 의대 교수를 만나고 왔다는 이 사장은 "지금까지 의사 30명을 만났는데 올해 안에 총 100명을 만나 뇌전증 관련 '살아 있는 정보'를 얻는 게 목표"라며 "세노바메이트를 소개하는 동시에 마케팅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최근 스트리밍 TV·SNS(사회관계망서비스)·유튜브 등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미국 전역에서 광고가 진행되고 있다. 사회생활이 어려운 뇌전증 환자들이 집에서 SNS 노출도가 높다는 데서 착안한 광고 방식이다.

트럼프발 관세 이슈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국내에서 원료의약품(API)을 제조한 후 캐나다에서 완제의약품으로 만들어 미국으로 수출된다. 이 사장은 "트럼프가 상호관세를 유예를 발표한 4월 직전 세노바메이트 물량이 미국 국경을 넘었다"며 "일단 관세 리스크는 해소했지만 관세 유예시한인 7월이 다가오는 만큼 계속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기적인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미국령인 푸에르토리코에 제조소를 논의 중으로 실사를 완료했다"며 "필요 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시설에서 즉시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세노바메이트의 뒤를 이을 신약후보물질은 연내 발표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대학교, 바이오텍 등에서 후보물질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치열하게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바이오USA 기간 중 미국 실리콘밸리의 인공지능(AI) 기업 피닉스랩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선 “생성형 AI가 임상 진입 전 필요한 임상 계획서 등 허가 서류 작성 업무를 자동화해 시간과 비용을 줄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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