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보신 것처럼 오늘(22일) 오찬 자리에서도 김민석 총리 후보자를 놓고 미묘한 신경전이 있었습니다만 이번 주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공방은 더욱 격화되는 분위깁니다.

추경안 처리를 둘러싼 논란까지,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 달 4일까지인 6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는 민주당.

이번 주 본회의를 열어 예결위원장 등을 선출하겠다며 속도전에 나섰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추경안을 졸속, 포퓰리즘으로 규정했습니다.

민생 회복 필요성엔 공감하지만 전 국민 지원금 등 현금 살포는 안된다는 겁니다.

모레(24일) 시작되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여야 격돌이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검찰이 김 후보자 재산 의혹 고발 사건 수사에 착수한 점을 거론하며 거듭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배준영/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국민의힘 : "역대 국무총리 후보자 중 검찰 피의자 신분은 처음일 것입니다. 피의자라고 청문회에서 답변을 회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 김 후보자가 석사논문에 '탈북자' 대신 '배반하고 도망간 사람'이란 뜻의 '도북자', '반도자'란 표현을 쓴 것도 문제 삼았는데, 민주당은 중국 내 탈북민에 대한 일반적 표현일 뿐이라며 색깔론과 국정 발목잡기를 멈추라고 맞섰습니다.

[채현일/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더불어민주당 : "뚜렷한 흠결 하나 잡지 못하자 이제는 논문 속 단어 하나까지 물고 늘어지며 사상 검증 수준의 색깔론을 펴고 있는 것입니다."]

첫 주 업무보고를 진행한 국정기획위원회는 공직사회가 세상이 바뀐 걸 모르는 것 같다고 질타했습니다.

[이한주/국정기획위원장 : "지난 정부 3년 동안에 이완된 국정 운영 상태의 반영이라고 생각합니다. 새 정부의 의지에 맞춰서 하려고 하는 그런 노력들이 좀 부족하지 않나…."]

여러 부처 업무 보고를 중단하고 다시 받기로 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갑질과 적폐몰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 국정위는 "함께 열심히 하자는 차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혜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888 유엔 사무총장 “미 무력 행사에 우려···보복에 보복 이어지는 악순환 수렁 위험” 랭크뉴스 2025.06.23
50887 작전명 ‘심야의 망치’…“핵무기 계속 시도하면 정권 위태” 랭크뉴스 2025.06.23
50886 배당소득세 개편 강조한 李, 어떻게 구현할까… ‘의견 분분’ 랭크뉴스 2025.06.23
50885 서울 ‘불장’인데 지방은 ‘얼음장’… 부동산 시장 갈수록 양극화 심화 랭크뉴스 2025.06.23
50884 네타냐후 “소모전은 없다···이란 작전, 목표 달성 임박” 랭크뉴스 2025.06.23
50883 [단독] 남북 정상회담 대비…尹정부 폐지 ‘대북정책관’ 부활 추진[이현호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5.06.23
50882 이란, 호르무즈 봉쇄 의결‥원유운송 마비 위기 랭크뉴스 2025.06.23
50881 [단독] 李 "내가 尹에 말한 것보단 짧다"…김용태 'A4 작심발언'에 농담 랭크뉴스 2025.06.23
50880 ①핵무력 ②방공망 ③러시아... 이란과 차원 다른 北 타격 위험천만 랭크뉴스 2025.06.23
50879 李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가려다 막판에 번복... 불참 공백부터 메워야 랭크뉴스 2025.06.23
50878 나몰래 팔리는 내 개인정보… 인터넷 공개땐 ‘활용 동의’ 간주? 랭크뉴스 2025.06.23
50877 “아버지 눈에 시커먼 멍이”…요양원 치매 노인 학대 왜 계속되나? 랭크뉴스 2025.06.23
50876 [美 이란 공격] 美정부 "이란, 진정성 보이지않아 타격…내일이라도 협상준비돼" 랭크뉴스 2025.06.23
50875 "앗! 실직했는데…" 2년 전 소득으로 지원금 대상 결정한다고? 랭크뉴스 2025.06.23
50874 [단독]의대생 단체 대표 “누구보다 복귀 원하는 것은 학생들, 교육 불가능한 환경이 걸림돌” 랭크뉴스 2025.06.23
50873 [美 이란 공격] 가상화폐 급락…비트코인, 10만 달러선 붕괴(종합) 랭크뉴스 2025.06.23
50872 ‘PBR 1배’ 수준 회복한 코스피… ‘이재명 랠리’ 언제까지? 랭크뉴스 2025.06.23
50871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코스피 반등은 결국 성장성의 문제” 랭크뉴스 2025.06.23
50870 조은석 내란특검팀, 오늘 尹재판 첫 참여…김용현 구속심문도 랭크뉴스 2025.06.23
50869 김학균 신영증권 “한국 주식에 기회가 있는 세상을 살고 있다”[인터뷰] 랭크뉴스 202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