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미국은 이란 핵 심장부를 타격하기 위해 최첨단 무기를 동원했습니다.

초대형 폭탄 벙커버스터를 처음으로 실전 투입했습니다.

긴박했던 미 군사작전 내용은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르도는 끝장났다", 이란 공습 뒤에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남긴 한마디입니다.

미국이 이번에 공격한 이란 핵시설 3곳 중에서도 포르도는 이란 핵개발의 '심장부'로 꼽힙니다.

포르도엔 60% 농도의 우라늄 408kg이 보관돼 있고 우라늄 농축을 위한 원심분리기 약 2,700대가 가동 중인 거로 파악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단 3주 만에 핵무기 9기를 생산할 수 있는 농축우라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은 이곳, 포르도를 무력화해야 이란의 핵능력을 해체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산악지대 깊이 80~90미터 지하에 요새화한 이 '핵 심장'을 타격하기 위해 미국의 초강력 벙커버스터가 전격 동원됐습니다.

B-2 스텔스 폭격기 6대가 미국 미주리주 기지에서 공중급유를 여러 차례 받아 가며 37시간을 논스톱으로 날아가 'GBU-57', 벙커버스터 12발을 포르도에 투하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벙커버스터는 벙커를 부순다는 이름 그대로, GPS 유도장치를 통한 정밀 타격이 가능해 단 한 발로도 지하 60미터까지 벙커나 핵시설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연속으로 투하하면 폭발 때마다 더 깊이 파고드는 효과를 냅니다.

최신식 벙커버스터의 첫 실전 투하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여현수/자료조사:백주희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846 美 텍사스주, 자율주행차 규제 법안 서명…테슬라 압박?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45 김민석 논란 꺼낸 야당…이 대통령 “청문회 해명 지켜봐야”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44 통상본부장, 무역협상 위해 美 도착…"기한 연장 예단 어렵다"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43 작전명 ‘미드나잇 해머’ 전모···미 합참, 이란 핵 완전 제거엔 “말하기 일러”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42 미 ‘한밤의 해머’ 때리자, 이란 “호르무즈 봉쇄”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41 한국 오는 중동산 원유 99% 통과…호르무즈 봉쇄 땐 130달러 갈수도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40 B-2, 18시간 논스톱 비행… 포르도 등에 벙커버스터 14발 투하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39 SK바이오팜 “트럼프發 관세 리스크 대비 완료…푸에르토리코 제조소 검토”[바이오USA]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38 ‘명심’은 정해졌다?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37 “정치 검찰의 김민석 죽이기, 좌시하지 않겠다”···총리 인준 사활 건 민주당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36 [美이란 공격] 수개월 극비리 준비…'성동격서' 당한 이란은 전투기도 못 띄워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35 [美 이란 공격] 美국무 "핵무기 보유 계속 시도하면 정권 위태로울 것"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34 美이란 공격에 가상화폐 급락…비트코인, 10만 달러선 붕괴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33 [단독] 휴게시간 제공 않는 풍토 만연, 서러운 편의점 알바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32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세노바메이트 美 1위 위해 올해 의사 100명 만날 것”[바이오USA]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31 [美 이란 공격] 가상화폐 급락…비트코인, 10만 달러선 붕괴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30 B-2 폭격기 출격 전날에도 “2주 시한”…트럼프 ‘연막작전’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29 [사설] 美 이란 핵시설 폭격…경제·안보 파장 대비 방파제 쌓아야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28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논의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27 새 정부 부동산 대책 내달 윤곽… 치솟는 서울 집값 불 끌까 new 랭크뉴스 202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