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작전명 '미드나이트 해머'… "트럼프 대통령이 해냈다"
벙커버스터 14발·토마호크 미사일 20기 동원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22일 미국 워싱턴 펜타곤에서 열린 ''미드나이트 해머'(Midnight Hammer) 작전 브리핑에서 작전과 관련한 설명을 이어가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펜타곤의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날 있었던 미군의 이란 핵 시설 공습을 설명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성공적으로 이란 핵 시설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작전이 이란의 정권교체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점도 공식 확인했다.

헤그세스 장관과 댄 케인 미군 합동참모의장은 이날 펜타곤에서 전날 있었던 미군의 이란 핵 시설 공습작전 '미드나이트 해머'(Midnight Hammer·'심야의 망치'라는 의미)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헤그세스 장관은 이번 작전을 통해 "이란의 핵 야망이 사실상 제거됐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담하고 훌륭한 작전으로 미국의 억지력이 다시 돌아온 것을 전 세계에 보여주었다"고 발표했다. 케인 의장은 "이란의 핵 시설 3곳이 극도로 심각한 수준의 피해를 입었다"며 작전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번 작전에서 신형 '벙커버스터' 미사일 GBU-57이 사용된 사실도 공식 확인했다. 브리핑 설명에 따르면 지난 21일 미 본토에서 공격 작전을 위한 B-2 폭격기 7대가 이륙했다. 이후 작전지역에 도착한 폭격기들은 GBU-57 폭탄 14발을 투하했다. 작전 당일 이란 근해에서 대기하고 있던 잠수함에서 발사된 토마호크 미사일 20기도 공격에 사용됐다. 헤그세스 장관은 당초 언론에 보도된 B-2 폭격기의 괌 이동은 작전 위장을 위한 '디코이'(미끼)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과정에서 헤그세스 장관은 "이번 작전의 목표는 이란 정권 교체가 아닌 핵 시설 무력화"라며 "공습 이후에도 이란과 공식·비공식적 경로를 통해 계속 대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이 중동 지역 주둔 미군에 대해 보복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보복할 경우 이란은 오늘 목격한 것보다 더 강한 무력에 직면할 것"이라고 위협성 발언을 이어갔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041 내란특검, 김용현 재판부 기피신청에…“재판지연 목적” 랭크뉴스 2025.06.23
51040 박찬대, 민주당 대표 출마선언…“겸손한 사람이 여당 대표 적임” [영상] 랭크뉴스 2025.06.23
51039 문형배 “대법원장 ‘재판관 지명권’ 폐지해야···대법관 증원은 논의 필요” 랭크뉴스 2025.06.23
51038 호르무즈 봉쇄 위기…국내 수입 원유 70% 통과, 우회경로는 있나 랭크뉴스 2025.06.23
51037 "호르무즈 봉쇄 자살행위"…트럼프는 '이란 정권교체' 꺼냈다 랭크뉴스 2025.06.23
51036 호르무즈 해협 진짜 막을까…“최악의 경우 유가 130달러” 전망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6.23
51035 김건희특검팀, 8개 수사팀 구성·각 2개 사건 담당 전망 랭크뉴스 2025.06.23
51034 [단독]차갑게 식어가는 ‘철의 도시’ 포항···“미국 러스트벨트처럼 몰락할수도” 위기감 랭크뉴스 2025.06.23
51033 ‘불법 정치자금 의혹’ 송영길 보석 석방···불구속 상태로 항소심 재판 랭크뉴스 2025.06.23
51032 꼬불꼬불 줄줄이···무슨 라면이기에, 2주 만에 ‘30만개’ 완판 랭크뉴스 2025.06.23
51031 알박기 유인촌…‘한강·봉준호 블랙리스트’ 핵심인물, 기관장 앉혔다 랭크뉴스 2025.06.23
51030 박찬대, 민주당 대표 출마선언…“겸손한 사람이 여당 대표 적임” 랭크뉴스 2025.06.23
51029 ‘윤석열 체포’ 특검에 넘긴 경찰 “26일까지 사건 인계” 랭크뉴스 2025.06.23
51028 [속보]내란특검, 경찰에 사건 인계 요구···윤 체포영장 등 추가 조사 권한도 가져온다 랭크뉴스 2025.06.23
51027 윤석열 체포·구속 판단, 특검이 맡는다…경찰 “26일까지 사건 넘길 것” 랭크뉴스 2025.06.23
51026 주진우 "출판기념회서 검은봉투 오가는 시대 종말 고해야"‥'검은봉투법' 발의 랭크뉴스 2025.06.23
51025 국산이라더니 중국산…백종원 ‘더본코리아’ 첫 검찰 송치 랭크뉴스 2025.06.23
51024 "난 국대 간판, 내년 월드컵 때도 기둥돼야" 황의조 항소이유서 보니 랭크뉴스 2025.06.23
51023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59.3%‥전주보다 0.7%p 상승 랭크뉴스 2025.06.23
51022 [속보] 김건희특검팀, 수사팀 8개 구성·팀당 사건 2개씩 배정 랭크뉴스 202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