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5월 15일 카타르 도하 소재 알우데이드 미국 공군기지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로이터 연합뉴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자국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공습에 격렬히 반발하며, 중동 내 미군 기지를 보복의 표적으로 지목했다.

22일(현지 시각) IRGC는 성명을 통해 “침략에 가담한 항공기의 비행 위치를 확인하고 감시했다”며 “역내 미군기지의 개수, 분포, 규모는 강점이 아니라 취약점”이라고 주장했다. 이 내용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을 통해 전해졌다.

IRGC는 “미국이 과거 실패했던 어리석은 짓을 반복하며 전략적 무능함과 역내 현실에 대한 무지함을 드러냈다”며 “미국 테러정권의 침략으로 이란은 자위권을 선택했고 침략자들은 유감스러운 대응을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DC의 싱크탱크 미국외교협회(CFR)에 따르면, 중동에 주둔 중인 미군 병력은 약 4만 명 수준이다. 과거보다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상당한 규모로, 병력 대부분은 항공모함과 같은 군함에 소속돼 있다.

현재 중동 각국에 위치한 미군 기지는 최소 19곳으로, 이 중 8곳은 영구적인 기지로 추정된다. 카타르의 알우데이드 공군기지, 바레인의 해군지원기지, 쿠웨이트의 아리프잔 기지, UAE의 알다프라 기지 외에도 이라크,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이집트 등에도 미군 기지가 존재한다.

해군 전력 또한 중동 해역에 집중되고 있다. 오만 인근 해역에는 항공모함 칼빈슨호 전단이 배치돼 있고, 니미츠호 전단도 중동으로 이동 중이다. 페르시아만과 홍해, 동지중해 등지에는 기뢰 제거 및 항로 확보용 선박과 구축함들도 상시 전개돼 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873 [美 이란 공격] 가상화폐 급락…비트코인, 10만 달러선 붕괴(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72 ‘PBR 1배’ 수준 회복한 코스피… ‘이재명 랠리’ 언제까지?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71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코스피 반등은 결국 성장성의 문제”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70 조은석 내란특검팀, 오늘 尹재판 첫 참여…김용현 구속심문도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69 김학균 신영증권 “한국 주식에 기회가 있는 세상을 살고 있다”[인터뷰]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68 [오늘의 날씨] 내륙 낮 최고 30도 안팎…제주는 밤부터 비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67 '해결사'냐 '전쟁광'이냐… 이란 대응에 달린 트럼프의 운명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66 李대통령, 중동 정세 악화에 나토 불참…한미정상회담은 과제로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65 "우리 아기 아프다냥"…아픈 새끼 살리려 직접 동물병원 찾은 길냥이 '뭉클'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64 "미끼로 쓴 B-2 폭격기 있었다"…이란 공습 '한밤 해머' 막전막후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63 팬데믹 끝났지만 일손 안 돌아왔다…호텔 현장 속앓이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62 이란 의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의결…美에 보복 나섰다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61 [美 이란 공격] 유엔 총장 "보복의 수렁에 빠져들 위험…외교가 승리해야"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60 "부모도 포기한 상태"…PC방서 초등생 괴롭힌 중학생들, 침 뱉고 라이터 위협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59 나토 정상회의 앞 GDP 5% 국방비 합의…스페인은 '면제' 주장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58 "100달러에 트럼프 얼굴 넣자"…쏟아지는 '트럼프 찬양 법안' 살펴보니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57 머스크 "로보택시 오스틴서 오후 출시…요금 4.2달러 정액"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56 야당, ‘김민석 논란’ 꺼내자…이 대통령 “본인 해명 지켜봐야”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55 백두산 생수 1조어치 팔았다…농심 “백산수 중국 공략 강화” new 랭크뉴스 2025.06.23
50854 105분간 ‘오색 국수’ 놓고 격의 없는 대화···이 대통령 “최대한 자주 보자” new 랭크뉴스 202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