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국의 전격적인 이란 공격에 대통령실도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곧바로 긴급 대응에 나섰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참석 여부를 놓고 고심해온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통령실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상빈 기자, 이 대통령이 결국 나토 정상회의에 가지 않기로 한 건 아무래도 미국의 이란 타격이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겠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마지막까지 참석 여부를 두고 고심을 이어가던 이재명 대통령은 약 1시간 전쯤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여러 국내 현안과 중동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을 고려해 도저히 직접 참석할 수 없는 상황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동 정세로 인한 불확실성' 그러니까 이스라엘-이란 분쟁과 미국의 핵시설 타격을 직접적인 불참 배경으로 제시한 겁니다.

중동 리스크가 번지면서, 유가와 환율 등 경제 문제에 대한 대응 필요성이 커진 만큼,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국정을 관리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이재명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할 거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렸지만, 오늘 미국의 이란 공격 소식이 전해진 뒤 분위기가 급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다른 정부 인사의 나토 정상회의 대리 참석 등에 대해서는 나토 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국제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데요.

대통령실은 대응 방안을 어떻게 논의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일단 대통령실은 오늘 낮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안보경제상황점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중동 상황을 정확히 확인하는 동시에, 이번 공격이 우리 경제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성락 안보실장은 회의에서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일련의 상황들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가 긴밀히 소통하고 협업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일단 중동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갈등의 불씨가 우리 교민들과 국내로 번지지 않도록 집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내일 대통령실 고위급 참모들과 함께 회의를 열고, 안보와 경제 상황을 재차 점검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황상욱 / 영상편집: 김관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012 주진우 "김민석, 현금 6억 출처 불분명… 출판기념회가 핵심 쟁점" 랭크뉴스 2025.06.23
51011 문형배 “‘시민 저항 덕분’ 이 문장을 제일 처음 확정했다” 랭크뉴스 2025.06.23
51010 내란 특검팀, 尹 재판 직접 챙긴 날…오늘도 지지자들 보며 법정으로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6.23
51009 경찰, 체포영장 신청 않고 윤 전 대통령 특검 인계하기로 랭크뉴스 2025.06.23
51008 美, 핵시설 때린 다음날…이스라엘, 이란 미사일본부 대공습 랭크뉴스 2025.06.23
51007 김용현, 오늘 구속영장 심문 재판부 기피 신청…“변론권 침해” 랭크뉴스 2025.06.23
51006 [단독] ‘윤석열정부 인수위원’ A교수, 국정기획위원 사퇴…“가정사 탓” 랭크뉴스 2025.06.23
51005 주진우 ‘검은 봉투법’ 발의…김민석 겨냥, 출판기념회 회계 처리 강화 랭크뉴스 2025.06.23
51004 김병기 "김민석 인준 협조해 달라‥발목잡기에 허비할 시간 없어" 랭크뉴스 2025.06.23
51003 “연봉 8천만원 직장인, 소비쿠폰 10만원 더 받을 수 있나요?” [Q&A] 랭크뉴스 2025.06.23
51002 ‘당원존’서 당대표 출마선언… 박찬대 “이재명 곁 지키주겠다” 랭크뉴스 2025.06.23
51001 [단독] 한미반도체, 中창신메모리에 "HBM용 장비 공급" 랭크뉴스 2025.06.23
51000 트럼프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하루새 말 뒤집고 정권교체 언급 랭크뉴스 2025.06.23
50999 고법, ‘불법 정치자금’ 송영길 보석 청구 인용 랭크뉴스 2025.06.23
50998 野, 李대통령 나토 불참 맹공... "韓, 중국과 러시아 강압외교 대상 될 수도" 랭크뉴스 2025.06.23
50997 불황을 먹고 자란 ‘초저가 프랜차이즈’[고물가 대한민국①] 랭크뉴스 2025.06.23
50996 찐명 박찬대 “이재명 곁 지키겠다” 민주당 대표 출마 선언 랭크뉴스 2025.06.23
50995 김건희특검팀, 파견검사 40명 요청 완료…인선 마무리 수순(종합) 랭크뉴스 2025.06.23
50994 李대통령, '중동 위기' 대응책 고심…국내 영향 최소화 주력 랭크뉴스 2025.06.23
50993 [속보] 트럼프에 뺨 맞은 하메네이, 이스라엘에 "응징 당할 것" 랭크뉴스 202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