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GBU-57' 전작比 10배 강력
연속 사용땐 지하시설 초토화

[서울경제]

미국이 21일(현지 시간) 이란 핵시설에 대한 직접 공격을 감행하면서 포르도 지하핵시설을 타격하는 데 사용한 ‘벙커버스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군이 여러 종류의 벙커버스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최신 버전은 ‘GBU(Guided Bomb Unit·유도폭탄)-57’이다. ‘벙커버스터’는 ‘벙커 파괴용 무기’라는 이름 그대로 지표면 아래 깊숙이 파고 들어간 뒤 폭발하도록 설계된 초대형 관통 폭탄(MOP·Massive Ordnance Penetrator)을 통칭한다. 콘크리트로 만들어졌거나 지하에 숨겨져 방호력이 높은 벙커 등 구조물을 파괴하는 데 쓰인다. 미 공군은 2004년 산악 지대에 있는 핵시설 공격을 위한 벙커버스터 설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 헤즈볼라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 제거 작전의 공습 과정에서 사용한 ‘BLU-109’는 탄두 중량 1톤으로 지하 15m 이상 뚫고 들어갈 수 있다. 이번 작전에 사용된 GBU-57은 전작인 ‘BLU-109’와 비교해 10배 강력한 폭발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에 비해 훨씬 더 진화된 성능을 자랑한다. 위치정보 시스템 기반으로 개발돼 정밀한 폭격이 가능하며 지하 60m까지 뚫고 들어가 벙커와 터널 등을 초토화하는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GBU-57을 연속으로 사용할 경우 폭발 때마다 더 깊이 파고 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지하 80~90m 아래 위치에 설치된 포르도 지하핵시설 타격에 최적화된 무기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앞서 온라인 뉴스 사이트인 ‘워존’은 ‘GBU-57’에 대해 “북한·이란·러시아·중국 등 산악 지대 깊은 곳에 있는 목표물을 궤멸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739 이란 대통령 "이스라엘, 날 암살하려 했지만 실패" 랭크뉴스 2025.07.08
52738 유네스코서 '군함도 논의' 무산…한·일 과거사 표 대결 패배 랭크뉴스 2025.07.08
52737 18㎞ 상공까지 치솟았다…화산 분화에 발리 오가는 항공기 줄취소 랭크뉴스 2025.07.08
52736 진술거부권 안 쓴 김계환, ‘수사외압’ 입장 뒤집을까 랭크뉴스 2025.07.07
52735 ‘군함도’ 유네스코 의제 채택 무산…정부 한·일관계 첫 시험대 랭크뉴스 2025.07.07
52734 '살인의 추억' 이춘재 찍었다…1400번 뽑아낸 '속옷 DNA' 비밀 랭크뉴스 2025.07.07
52733 '2천도' 화덕 열기에도‥"불황이 더 무서워" 랭크뉴스 2025.07.07
52732 24번 말바꾸자 '트럼프 내성' 생겼다…관세협박 버티는 두 나라 랭크뉴스 2025.07.07
52731 [단독] 기자 선행매매 수사, ‘특징주’ 100여 개 뒤진다 랭크뉴스 2025.07.07
52730 역대급 폭염에 전력사용도 피크‥정부는 늑장 대책 랭크뉴스 2025.07.07
52729 李대통령, 與상임위원장단 만찬서 “빠른 내각 구성위해 잘 살펴달라” 랭크뉴스 2025.07.07
52728 베선트 美재무 “48시간내 여러 무역합의 발표 예정…새 제안 많이 받아” 랭크뉴스 2025.07.07
52727 美재무 "48시간내 여러 무역합의 발표…새 제안 많이 받아"(종합) 랭크뉴스 2025.07.07
52726 전권 없는 ‘들러리’ 거부한 안철수···빠르게 ‘탈윤’ 결집 전략 랭크뉴스 2025.07.07
52725 권영세, ‘쇄신 화살’ 겨눈 안철수에 “자신 이익 추구로 당 내분 몰아” 랭크뉴스 2025.07.07
52724 국힘 ‘쌍권 청산’ 충돌… 시작도 못한 혁신위 랭크뉴스 2025.07.07
52723 석방 이틀 앞둔 노상원 반발에도... 법원이 구속 연장한 이유는 랭크뉴스 2025.07.07
52722 13층서 10대 여성 추락…길 지나던 모녀 등 4명 사상 랭크뉴스 2025.07.07
52721 "도둑 맞았는데 CCTV 안 보여준다?"…코스트코, 절도·폭행에도 '수사 비협조' 랭크뉴스 2025.07.07
52720 'VIP 격노설' 김계환 12시간 특검 조사…"추가 소환 검토"(종합2보) 랭크뉴스 2025.07.07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