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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오늘 새벽 이란 핵 시설 세 곳을 전격 공습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핵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며, 이제 핵 개발을 포기하고 평화 협상으로 나오라고 이란을 압박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은 현지 시각 21일 기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란 핵시설의 '심장부',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에 공격이 이뤄졌습니다.

지하 90m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는 포르도에는 '벙커버스터' 폭탄이 투하됐고, 다른 지역엔 토마호크 미사일 30기가 발사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란 핵농축 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면서, 이제 평화로 나오라고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의 핵심 핵농축 시설은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중동의 폭군인 이란은 이제 평화를 찾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래의 공격은 훨씬 더 크고 훨씬 쉬워질 것입니다."]

트럼프는 현재로선 추가 공격은 없을 거라며, 정권 교체 계획도 없다는 뜻을 이란에 전했다고 CNN 등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주' 협상 시한을 제시한 지 이틀 만에 전격 공격에 나선 건 현재 상태로는 협상에 진척이 없을 거라 판단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제한적이지만 강한 공격으로 이란의 핵 개발과 대응의 의지를 꺾고, 협상장으로 끌어내려는 전략이란 겁니다.

이란의 대응에 따라 이번 사태는 보복에 재보복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도 극적인 협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향후 중동 정세가 중대 기로에 놓이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고석훈/자료조사:박은진 백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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