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 기자회견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 의원의 고발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역대 국무총리 후보자 중 검찰 피의자 신분은 처음"이라며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를 앞두고 방송과 SNS를 통해 한 해명이 오히려 의혹을 증폭시킨 결과"라며 "피의자라고 청문회에서 답변을 회피하지 말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가족과 전처를 제외한 채무 관계 관련 증인 5인으로만 좁혀 증인을 최종 요청했지만, 후보자와 민주당은 이마저도 거부했다"며 "그간의 의혹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지난 19일 김 후보자를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조세 포탈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서울중앙지검은 다음날 이 사건을 형사 1부에 배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