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A2O “韓-佛 협력 출발점의 의미 가져"

이수만 A20엔터테인먼트(A2O) 총괄 프로듀서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났다.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창립자인 이 프로듀서는 2023년 하이브에 주식을 매각한 뒤 싱가포르 개인회사 A2O를 통해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환담하는 이수만 A2O 총괄 프로듀서. /A2O엔터테인먼트 제공

22일 A2O 등에 따르면 이 프로듀서는 지난 20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음악 행사 ‘프랑스 뮤직 위크 서밋(France Music Week Summit)’ 이후 엘리제궁에서 진행된 환담 자리에서 마크롱 대통령을 만났다,

A2O는 마크롱 대통령이 이 프로듀서에게 프랑스 현지 사무실 설립을 직접 제안하며 한국과 프랑스 창작자 간 협업 강화를 위해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듀서는 이에 “감사하다”고 답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라시다 다티 프랑스 문화부 장관에게 직접 협의를 지시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 가능성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A2O는 “단순한 의례적 인사가 아니라 한국과 프랑스 간 협력 모델의 상징적 출발점이 될 수 있는 의미를 갖는다”고 했다.

프랑스 뮤직 위크 서밋에 ‘K팝을 만든 사람’으로 소개된 이 프로듀서는 아시아 국적으로는 유일하게 연설자로 참여했다. 그는 ‘컬처 테크노로지(CT)와 인공지능(AI) 시대 창작자의 권리 보호’를 주제로 연설했다.

그는 “저는 팬이 단순한 소비자를 넘어 콘텐츠를 만드는 프로슈머(Prosumer)가 되는 세상을 상상한다”면서 “팬들은 콘텐츠를 재해석하고 리메이크하며, 창작 과정에 참여하고 더 나아가 경제적 보상도 함께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원작 창작자의 권리는 강하게 지켜져야 한다”고 했다.

프랑스 뮤직 위크 서밋은 전 세계 음악 산업을 이끄는 100여명이 모여 토론하는 행사다. 로버트 킨클 워너뮤직 그룹 최고경영자(CEO), 라이어 코헨 유튜브 글로벌 음악 부문 대표, 올리비에 누스 유니버셜 뮤직 프랑스 CEO 등이 참석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864 "미끼로 쓴 B-2 폭격기 있었다"…이란 공습 '한밤 해머' 막전막후 랭크뉴스 2025.06.23
50863 팬데믹 끝났지만 일손 안 돌아왔다…호텔 현장 속앓이 랭크뉴스 2025.06.23
50862 이란 의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의결…美에 보복 나섰다 랭크뉴스 2025.06.23
50861 [美 이란 공격] 유엔 총장 "보복의 수렁에 빠져들 위험…외교가 승리해야" 랭크뉴스 2025.06.23
50860 "부모도 포기한 상태"…PC방서 초등생 괴롭힌 중학생들, 침 뱉고 라이터 위협 랭크뉴스 2025.06.23
50859 나토 정상회의 앞 GDP 5% 국방비 합의…스페인은 '면제' 주장 랭크뉴스 2025.06.23
50858 "100달러에 트럼프 얼굴 넣자"…쏟아지는 '트럼프 찬양 법안' 살펴보니 랭크뉴스 2025.06.23
50857 머스크 "로보택시 오스틴서 오후 출시…요금 4.2달러 정액" 랭크뉴스 2025.06.23
50856 야당, ‘김민석 논란’ 꺼내자…이 대통령 “본인 해명 지켜봐야” 랭크뉴스 2025.06.23
50855 백두산 생수 1조어치 팔았다…농심 “백산수 중국 공략 강화” 랭크뉴스 2025.06.23
50854 105분간 ‘오색 국수’ 놓고 격의 없는 대화···이 대통령 “최대한 자주 보자” 랭크뉴스 2025.06.23
50853 내란특검 ‘1호 기소’ 김용현 내일 재구속 기로···‘기소 정당성’ 반발 계속 랭크뉴스 2025.06.23
50852 수사 대상만 16개 김건희 특검…“중점? 아직 못 정해…차차 정할 것” 랭크뉴스 2025.06.23
50851 李대통령, 나토회의 참석않기로…"국내현안·중동정세 고려"(종합) 랭크뉴스 2025.06.23
50850 "출소하면 떵떵거리며 살 듯"…여친한테 100억 사기친 20대, 70억은 어디에? 랭크뉴스 2025.06.23
50849 밴스 부통령 “이란 핵무기 개발 상당히 지연···정권교체 원치 않아” 랭크뉴스 2025.06.23
50848 국민의힘, 李대통령 나토회의 불참에…“외교적 실책” 비판 랭크뉴스 2025.06.23
50847 “공직사회, 세상이 바뀐 걸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듯” 랭크뉴스 2025.06.23
50846 美 텍사스주, 자율주행차 규제 법안 서명…테슬라 압박? 랭크뉴스 2025.06.23
50845 김민석 논란 꺼낸 야당…이 대통령 “청문회 해명 지켜봐야” 랭크뉴스 202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