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해안 도시 헤르츨리야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뉴시스
이란이 미국의 핵시설 타격에 맞서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공격으로 응수했다. 이란은 미국을 향해 ‘영원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AFP 통신은 이날 이란 국영 TV를 인용해 이란이 이스라엘에 새로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상공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도 이란발 미사일로 인해 이스라엘 전역의 여러 지역에 경보가 울렸다고 확인했다.
이어 미사일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요격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미국의 공격에 ‘불법 행위’라며 강하게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이란의 평화적 핵 시설을 공격함으로써 유엔 헌장, 국제법,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썼다.
그는 이어 “오늘 아침의 사건은 터무니없고 영원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모든 유엔 회원국은 이처럼 극도로 위험하고 불법적이며 범죄적인 행위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구정하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