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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이스라엘의 위대한 친구"
이스라엘-미국 간 긴밀한 공조 강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0일 이란 미사일 포격을 받은 이스라엘 중부 레호보트의 와이즈만 과학연구소 현장을 방문해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레호보트=UPI 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으로 이뤄진 미군의 이란 핵시설 공습에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미국의 공습 직후 엑스(X)에 사전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별도의 녹화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님, 축하드립니다. 미국의 경이롭고 정의로운 힘으로 이란 핵 시설을 공격하기로 한 당신의 대담한 결정을 역사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어나는 사자들(Rising Lions)' 작전에서 이스라엘은 정말 놀라운 일들을 해냈다"면서 "하지만 오늘 밤 이란 핵 시설에 대한 미국의 공격은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지구상 어떤 나라도 할 수 없는 일을 해냈다"고 추켜올렸다. 이어 "역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정권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무기를 금지하기 위해 행동했다고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 시설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란 핵프로그램의 심장부로 꼽히는 포르도 핵시설에는 총 6발의 벙커버스터가 투하됐으며, 다른 핵시설에도 약 30발의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대(對)이란 군사 작전이 미국과의 밀접한 공조 아래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X를 통해 "저와 트럼프 대통령, 이스라엘방위군(IDF)과 미군은 완전한 작전 공조 하에 이란의 3개 핵시설을 공격했다"며 "미국은 더 높은 강도와 위력으로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공격을 계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은 우리 존재 자체와 전 세계의 평화를 위협했다"면서 "작전이 완료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제게 전화를 걸어 매우 따뜻하고 감동적인 대화는 나눴다. 그는 저와 우리 군대, 우리 국민을 축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위대한 친구이자 그 어떤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친구'라며 "우리는 할 수 있기에, 그들을 이길 것"이라고도 적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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