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이란 언론들은 포르도 등의 핵시설이 공격당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란 정부 차원의 공식 입장은 아직 없지만, 이란 국영방송은 '이제 미국은 합법적 표적이 됐다'고 반격을 예고했습니다.

중동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개형 특파원 이란 원자력위원회가 조금 전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이란 원자력위원회는 미국의 핵시설 공격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공습에도 핵 활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핵 개발 주요 장비를 이미 다른 곳으로 이동해놔 결정적 피해는 없다는 이란 당국자의 발언도 전해졌습니다.

이란 언론들은 미국이 핵 시설을 공격했다고 곧바로 보도했습니다.

이란 국영 통신 등은 오늘 새벽 포르도 핵 시설이 공격받았고 방공망이 가동됐다고 전했습니다.

포르도 핵시설은 핵무기용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는 의혹을 받아온, 이란의 대표적 핵시설입니다.

이와 함께 이스파한과 나탄즈의 핵시설도 공격받았다고 이란 언론은 전했습니다.

[앵커]

이란은 미국이 개입하면 공격하겠다고 경고해 왔잖아요.

어떻게 나올까요?

[기자]

네,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지난 18일 연설을 통해 미국의 군사 개입은 미국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미군기지나 미국 관련 시설이 이란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중동에는 미군 약 4만 명이 주둔하고 있는데요.

이란은 바다 건너 바레인와 쿠웨이트, UAE 등에 있는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이미 배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이나 이라크의 친이란 무장세력이 이란을 대신해 공격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후티 반군은 어제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면, 홍해를 항해하는 미국 선박에 공격을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보복 조치로 세계 석유 물동량의 5분의 1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국제유가가 크게 출렁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자료조사:권애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696 국힘 고발 하루 만에 김민석 의혹 수사 배당한 검찰…민주 “심우정 최후 발악” new 랭크뉴스 2025.06.22
50695 “너 때문에 여친과 헤어져”… 개 목줄 채워 폭행한 20대 男, 징역 1년 new 랭크뉴스 2025.06.22
50694 이란과 협상하다 '폭격' 트럼프…美 대화 거부하던 김정은 선택은 new 랭크뉴스 2025.06.22
50693 차별금지법 ‘종교적 반대’도 “헌법적 권리”···김민석에 쏟아지는 비판 new 랭크뉴스 2025.06.22
50692 李대통령, 여야 지도부 오찬…김민석 논란에 "청문회 해명 봐야" new 랭크뉴스 2025.06.22
50691 트럼프의 '변심' 왜? "협상 진전 없자 '군사 개입 불가피' 판단" new 랭크뉴스 2025.06.22
50690 바쁜 내란 특검…내일 ‘김용현 재구속’ 심문+윤석열 재판 첫 참석 new 랭크뉴스 2025.06.22
50689 이란 항전 "핵활동 중단 없다"…美 "끝장냈다"는 핵시설 건재? new 랭크뉴스 2025.06.22
50688 美 이란 공습에 중동 긴장 고조…韓 경제 ‘복합 충격’ 우려 new 랭크뉴스 2025.06.22
50687 트럼프 “이란 우라늄 농축 시설 완전히 제거”…추가 공격도 시사 new 랭크뉴스 2025.06.22
50686 트럼프 “이란 핵 시설 공격 완료… 포르도에 폭탄 투하” new 랭크뉴스 2025.06.22
50685 [단독] 건진, ‘건희2’에 문자해 통일교 인사 4명 대통령 취임식 초청 요청 new 랭크뉴스 2025.06.22
50684 박찬대·정청래 당권 레이스 돌입… '친명 내전' 과열 양상에 "이러지 말자" new 랭크뉴스 2025.06.22
50683 美 이란 공격에 정부 긴급 회의…"불확실성 매우 높아" new 랭크뉴스 2025.06.22
50682 “민생지원금 현금화? 말 안됨” 이재명 기강도 잡은 ‘교수님’ [이재명의 사람들⑤] new 랭크뉴스 2025.06.22
50681 김민석 청문회 이틀 앞으로… “피의자는 처음” “저열한 정치공세” new 랭크뉴스 2025.06.22
50680 이한주 국정위원장 “부처 업무보고 실망… 국정 철학 이해 부족해” new 랭크뉴스 2025.06.22
50679 "국정 발목잡기" "저열한 정치공세"... 민주당 '김민석 지키기' 올인 new 랭크뉴스 2025.06.22
50678 [단독] 숨진 노동자 75살 노모한테 손해배상하라는 현대차 new 랭크뉴스 2025.06.22
50677 국정기획위 “업무보고 실망…새 정부 의지 맞추려는 노력 부족” new 랭크뉴스 2025.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