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국민 담화서 이란 공습 결과 브리핑 "주요 핵농축 시설 완전 제거"
"평화 빨리 안오면 다른 표적들을 정밀·신속·숙련되게 공격할 것"


이란 공습 관련 대국민 담화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2025.6.21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김동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의 요구대로 핵무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으면 더 강력한 공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 백악관에서 한 대국민 담화에서 "중동의 불량배(bully)인 이란은 이제 평화를 구축해야 한다. 이란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향후 공격은 훨씬 강력하고 훨씬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에는 평화가 아니면 비극이 있을 것이며 그 비극은 우리가 지난 8일간 목격한 것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표적이 많이 남았다는 것을 기억하라"면서 "만약 평화가 빨리 도래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런 다른 표적들을 정밀하게, 신속하게, 숙련되게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이날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 시설을 공습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목적은 이란의 핵농축 역량을 파괴하고 세계의 최대 테러 후원 국가가 제기하는 핵 위협을 저지하는 것이었다"면서 "공습은 군사적으로 극적인 성공이었다. 이란의 주요 핵농축 시설은 완전히 전적으로 제거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0년간 이란은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이라고 말해왔다"면서 "우리는 이란 증오의 직접적인 결과로 수천명을 잃었고, 중동 전역과 전 세계에서 수십만명이 죽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오래전에 결정했다. 이대로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감사와 축하를 전하면서 "우리는 어쩌면 그 어느 팀도 해본 적이 없는 만큼 팀으로서 협력했으며 우리는 이스라엘이 직면한 이 끔찍한 위협을 제거하는데 많은 진척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공습을 수행한 미군 장병들을 축하한다면서 "바라건대 우리는 이런 역할에서 그들의 서비스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오는 22일 오전 8시 국방부에서 관련 브리핑을 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615 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 해제, 65세대 102명 아직 대피 중 new 랭크뉴스 2025.06.22
50614 [속보] 대통령실, 美 이란 공격에 "동향 예의주시하며 추가 논의" new 랭크뉴스 2025.06.22
50613 이명현 순직해병특검 "윤석열, 수사 다 이뤄지고 마지막에 소환" new 랭크뉴스 2025.06.22
50612 네타냐후 "트럼프의 대담한 결정, 역사 바꿀 것"… 이란 공습에 경의 표해 new 랭크뉴스 2025.06.22
50611 트럼프 "이란 핵시설 완전 파괴... 평화 선택 안하면 더 큰 비극" new 랭크뉴스 2025.06.22
50610 트럼프 “포르도 등 핵시설 완전 파괴…이란, 평화 선택 않으면 더 큰 비극” new 랭크뉴스 2025.06.22
50609 노동부 “33도 넘는 폭염, 작업 2시간마다 20분 쉬세요” 지도·감독 랭크뉴스 2025.06.22
50608 이란 "미 공습은 국제법 위반…핵 활동 중단하지 않을 것" 랭크뉴스 2025.06.22
50607 [속보] 트럼프 “이란 핵시설 완전 파괴…헤그세스 국방장관, 내일 펜타곤서 회견” 랭크뉴스 2025.06.22
50606 트럼프 "이란 핵농축 시설 완전 제거"…美, 중동분쟁 군사 개입(종합3보) 랭크뉴스 2025.06.22
50605 "혼자 벌어서 어떻게 먹고살아요"…요즘 맞벌이는 필수, 취집은 옛말이라는데 랭크뉴스 2025.06.22
50604 김용현 추가기소 집행정지 ‘기각’…“尹 대면 조사·이종섭도 조사” 랭크뉴스 2025.06.22
50603 대통령실, 긴급 안보회의 개최‥이란 핵 시설 타격 상황 점검 랭크뉴스 2025.06.22
50602 일본 쌀값 해결한 고이즈미로부터 배울 점[EDITOR's LETTER] 랭크뉴스 2025.06.22
50601 다정함이 풍경이 되는 곳, 고흥 [여름휴가 여기어때] 랭크뉴스 2025.06.22
50600 미국, 이란 핵시설 직접 폭격‥사실상 전쟁 개시 랭크뉴스 2025.06.22
50599 네타냐후 "트럼프 내게 전화, 이란 핵시설 공습 완벽 협력" 랭크뉴스 2025.06.22
50598 [단독] 李대통령, 임기 곧 끝날 '비대위원장' 김용태 오찬에 부른 이유 랭크뉴스 2025.06.22
50597 “노키아, 비정상적 밸류 저평가…하반기엔 매수해야” [돈 되는 해외 주식] 랭크뉴스 2025.06.22
50596 이란 원자력위 “미국 핵시설 공격 국제법 위반…핵 활동 계속” 랭크뉴스 2025.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