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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오늘 대통령 관저에서 오찬을 갖습니다.

추경안 처리 등을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여야가 회동을 계기로 협상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차피 자주 볼건데 미룰 필요가 있냐"는 이재명 대통령의 전격 제안에 성사된 회동, 취임 18일만입니다.

민주당에선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상혁 수석대변인, 국민의힘에선 송언석 원내대표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첫 회동인 만큼 의제 제한없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취임 때부터 협치를 강조한 이 대통령인 만큼 야당 요구라도 수용할 수 있는건 들어줄 것이란 예상도 나왔습니다.

[김한규/더불어민주당 의원(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이번에 만나는 것 자체가 그냥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얻으실 걸 충분히 요구하면 이재명 대통령이 무조건 야당 요구라고 해서 안 들어주진 않을 거다."

하지만 대통령실과 여야 간의 공감대 형성을 장담하기 어렵단 분석도 나옵니다.

정부는 오는 23일 국회에 제출할 30조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를 위해선 국회 원 구성이 먼저 마무리되야 하는데,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면서 여야는 평행선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법사위원장 자리는 협상의 대상이 아님을 분명히 했는데, 국민의힘측은 "할 얘기는 하겠다"며 회동에서도 해당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최수진/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여당이 되셨으면 법사위 정도는 저희가 해야 되는 게 너무 당연하고. 실질적으로 저희 지금까지 모든 국회의 구성을 봤을 때, 단 한 번도 이렇게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이) 같이 간 사례가 없습니다."

또, 24일 시작될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한 도덕적, 불법적 이슈도 언급될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대통령실과의 기싸움도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야당과 대화의 물꼬를 직접 트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자리인 만큼 회동을 계기로 양당 지도부가 시각 차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립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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