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 이란의 핵 시설 3곳에 대해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미국의 직접 개입이 공식화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는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을 포함한 이란의 세 개 핵 기지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 “(임무를 완수한 후) 모든 항공기가 이란 영공을 벗어났다”며 “포르도 핵 시설에는 폭탄을 탑재할 수 있는 최대 한도로 투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위대한 미국 전사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세계 어느 군대도 이 같은 일을 해낼 수 없다"며 "이제 평화의 시기가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포르도는 대표적인 이란의 핵 시설의 심장부로 불리는 시설로 이곳에서 핵무기 개발을 위한 우라늄 농축 등이 진행돼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미국의 공격에 B-2 스텔스 폭격기가 관여했다고 미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B-2 폭격기는 지하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핵 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현존 유일한 초대형 폭탄인 '벙커버스터 GBU-57'을 2개 이상 탑재할 수 있는 최첨단 공군 자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SNS를 통해 "이는 미국, 이스라엘, 그리고 세계를 위한 역사적 순간"이라며 "이란은 이제 이 전쟁을 끝내는 것에 동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나는 오늘 오후 10시 백악관에서 이란에서의 매우 성공적인 군사 작전에 대해 대국민 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시간은 미 동부 시각으로, 한국 시각으로는 22일 오전 11시입니다.

[사진 출처 : AFP·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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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