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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가경쟁력, 27위
7계단 '추락’

정치적 불안정 부문 60위로 최하위권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7계단이나 추락해 27위를 기록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는 지난해 기준 통계 등과 올해 3∼5월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2025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IMD는 매년 6월 세계경쟁력연감을 통해 국가가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역량과 기업의 효율적인 운영 역량을 측정한다.

경제성과, 정부 효율성, 기업 효율성, 인프라 등 4대 분야에서 20개 부문, 337개 세부 항목을 평가하는 것이다.

올해 평가에서 한국은 전체 69개국 중 27위에 올랐다.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던 지난해(20위)보다 7계단 낮아졌다.

특히 기업 효율성 분야는 23위에서 44위로 21계단이나 떨어져 전체 순위를 끌어내렸다. 이 분야의 생산성, 노동시장, 금융, 경영 관행, 태도·가치관 등 모든 부문이 다 하락했다.

대기업 경쟁력도 41위에서 57위로 내려앉았다. 기업의 기회·위협 대응은 17위에서 52위로 떨어졌다.

반면 경제 성과와 정부 효율성 분야는 각각 11위, 31위로 집계돼 작년보다 5계단, 8계단 올랐다.

경제 성과 분야에서는 국제무역, 국제투자, 물가 등 부문이 순위를 끌어올렸다.

총고정자본형성 증가율, 실업률·청년 실업률 부문은 작년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정부 효율성은 재정, 조세정책, 제도 여건 등 부문 순위가 올랐지만 기업 여건과 사회 여건에서는 내렸다.

개인소득세의 근로 의욕 고취 부문은 54위에서 43위로, 법인세 부문은 58위에서 43위로 각각 올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조세부담이 낮을수록 순위가 올라간다.

눈에 띄는 것은 정치적 불안정 부문이다. 50위에서 60위로 추락했다. 지난해 12·3 비상 계엄 여파와 기업 심리 악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가 중에는 스위스가 작년보다 1계단 올라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최상위였던 싱가포르는 2위로 내려왔고, 3위는 홍콩이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대만(6위), 중국(16위) 등이 우리나라보다 순위가 높았고 일본은 35위를 기록했다.

주요 7개국(G7)은 캐나다 11위, 미국 13위, 독일 19위, 영국 29위, 프랑스 32위, 이탈리아 43위를 각각 보였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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