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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푸른중학교 학생들이 ‘미래모빌리티학교’ 수업을 듣는 모습.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어린아이나 청소년 문화에 녹아드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당장 자동차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언젠간 운전을 하게 될 미래 고객에게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심기 위해서다.

현대차는 지난 20일까지 ‘2025년 2학기 미래모빌리티학교’에 참여할 학교를 모집했다.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모빌리티 산업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등에 대해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학기엔 현대차가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수소 에너지와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에 대한 내용을 추가한다. 청소년이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흥미를 키우기 위한 목적이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당장 자동차를 팔거나 채용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언젠간 성장할 미래 세대의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씨앗’을 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어린 세대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 활동도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SAMG엔터테인먼트의 ‘캐치! 티니핑’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티니핑은 유튜브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누적 조회수 13억회를 돌파하는 등 어린이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현대차는 티니핑과 10분 가량의 스핀오프(파생작품) 영상을 제작했다. 티니핑 캐릭터들이 현대차를 타고 레이싱 대회에 도전하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지난달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유스 어드벤처 2025’를 진행했다. 아이들이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를 통해 스핀오프 영상에 등장한 현대차 캐릭터를 만날 수 있게 했다. 현대차는 아이들이 즐기는 게임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아스팔트 레전드 유나이트’에도 아이오닉 5N 등 차량을 등장시켰었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전무)은 “현대차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며 “성장 세대의 일상 속에 자연스레 스며들 수 있도록 더욱 새롭고 의미있는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이 같은 ‘유스마케팅’(청소년 타깃 마케팅)을 강화하는 이유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정착하려면 청소년의 성장기를 함께하는 브랜드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생애 첫 차’로 선택받으면 장기적으로 브랜드 충성도를 지속하는데 도움이 된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는 대체로 처음 경험한 브랜드를 쉽게 바꾸려하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사회초년생의 ‘엔트리 카’로 인기가 높은 아반떼는 단순히 매출을 넘어 고객에게 현대차를 경험시킨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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