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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출신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탈북민을 반도자(叛逃者)로 비하한 김민석 총리 후보자는 즉각 사죄하고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더불어민주당 유력 정치인이자 대한민국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사람이 중국 칭화대 석사학위 논문에서 사용한 용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도북자(逃北者)는 북한에서 도망간 사람, 반도자는 정치적, 사상적 이유로 조국을 배반한 사람(을 뜻한다)"며 "이는 북한과 혈맹인 중국조차 사용하지 않는 용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대미문의 기아와 김씨 일가의 독재 정치 폭정, 이에 저항하고 존엄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회복하기 위해 생지옥을 목숨 걸고 탈출한 탈북민들을 따뜻하게 품어준 곳이 바로 대한민국이었다"며 "대한민국 총리가 되겠다는 사람이 탈북민들을 '조국을 배반한 자'라고 부르나"라고 했다.

박 의원은 "우리 헌법은 북한을 대한민국 영토로 규정하고 있다"며 "우리의 북쪽 영토를 불법점거한공산독재세력을 반대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민석 후보자의 정체성은 무엇인가"라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이런 사람을 총리로 허락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함경남도 함흥 출신인 박 의원은 북한 국방종합대학을 졸업하고 미사일 연구원으로 있다가 2009년 탈북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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