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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속보로 이어가겠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오늘도 공습을 주고받았습니다.

벌써 9일째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정신 차릴 시간은 최대 2주라며 핵개발 포기 데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오늘 새벽, 이스라엘 수도권 전역에 공습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5기는 공중에서 모두 요격됐지만 북부 지역에선 드론 공격으로 건물에 불이 났습니다.

[아셰르 비톤/북부 소방서 소방관 : "차량 한 대가 피격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인근 주택이 공격을 받았고, 옆집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란은 최대 핵시설 중 하나인 이스파한의 핵시설이 또 공격당했습니다.

[아크바르 살레히/이란 이스파한주 부지사 : "이스라엘 공습이 몇몇 지역에 피해를 입혔습니다. 이스파한 핵시설에 대한 두 차례의 타격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제 양국의 분쟁은 9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전쟁 이후 이란과 처음 마주앉은 유럽 3국은 핵협상의 돌파구도 찾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핵포기' 결단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이란을 공격하기 전까지 내준 시간은 2주가 최대치라며 이는 이란이 정신차리는 지 보는 시간이라고도 몰아부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이란에 일정 기간을 줬습니다. 그리고 2주는 최대치입니다."]

이란 외무장관은 오늘 이슬람권 외무장관 회의에 앞서 이스라엘이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 미국과 협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이기고 있는 누군가에게 중단하라고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이스라엘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촬영:김민승/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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