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스로 방어할 수 있어야…러시아와 달라”
메르츠 총리 “우리 위해 더러운 일” 발언 논란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 AP 연합뉴스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을 ‘자위권’ 차원이라고 주장하며 “국제법 위반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메르켈 전 총리는 21일(현지시각) 노이에 오스나브뤼커 차이퉁과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처럼 국가 존립이 하마스나 이란에 의해 위협받는다면 그 대응은 국제법상 그렇게 간단히 답할 수 없는 문제”라며 “한쪽이 이스라엘 국가를 없애겠다고 선언할 수 있다면 이스라엘도 자신을 스스로 방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전 총리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는 사정이 다르다고도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위협하지 않았는데 러시아가 침공한 것이므로 이는 국제법 위반이란 얘기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이 자국 안보를 위협한다며 지난 13일 새벽부터 이란 핵시설을 폭격하고 핵 과학자와 군 수뇌부를 제거하는 등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이번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을 두고 “이스라엘이 우리 모두를 위해 하는 더러운 일”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독일 정가에서는 메르츠 총리가 이스라엘의 국제법 위반 소지를 스스로 시사하며 공습을 정당화하는 발언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588 미국, 이란 핵 시설 전격 공습…트럼프 대국민 담화 랭크뉴스 2025.06.22
50587 [속보] 대통령실, 미 ‘이란 핵시설 공격’에 긴급 안보-경제회의 랭크뉴스 2025.06.22
50586 트럼프 "이란 핵시설 완전 파괴…중동 깡패국 이제 평화 택해야" 랭크뉴스 2025.06.22
50585 이수만, 佛 마크롱 대통령과 환담…"현지 사무소 설립 제안받아" 랭크뉴스 2025.06.22
50584 이란 언론도 핵시설 피격 보도…“이제 미국 시민은 합법적 표적” 랭크뉴스 2025.06.22
50583 [美 이란 공격] 휴전이냐 전면전이냐…중대기로에 선 테헤란의 선택은 랭크뉴스 2025.06.22
50582 김용태 “대통령과 오찬 자리서 법사위원장·총리 인준 우려 말할 것” 랭크뉴스 2025.06.22
50581 채해병특검 “尹, 다른 수사한 뒤 마지막에 소환할 듯” 랭크뉴스 2025.06.22
50580 미국, 이란 공습‥"3개 핵시설 성공적 공격 완료" 랭크뉴스 2025.06.22
50579 “AI 모델의 분화” 시스템 반도체, ‘지능형’ 경쟁 랭크뉴스 2025.06.22
50578 "직장인 57% 올해 최저임금 불만…시간당 1만2천원 이상 원해" 랭크뉴스 2025.06.22
50577 “미, 벙커버스터 12발로 포르도 폭격”…사실상 전쟁 개시 랭크뉴스 2025.06.22
50576 [단독]부산 고교생 3명 숨지기 전 학부모 ‘미귀가 신고’ 했었다 랭크뉴스 2025.06.22
50575 네타냐후 “트럼프에 감사… 역사적 전환점 만들었다” 랭크뉴스 2025.06.22
50574 "세계 성장시장서 한국 점유율 하락…중국과 수출 경쟁에 밀려" 랭크뉴스 2025.06.22
50573 이란 언론 "美뿐만 아니라 미국 시민도 합법적 표적" 경고 랭크뉴스 2025.06.22
50572 [속보] 이란 당국자 "美 공격 예상해 핵시설 미리 대피… 결정적 피해 없다" 랭크뉴스 2025.06.22
50571 "美, 이란 핵시설 공격에 벙커버스터 6발·토마호크 30발 투하" 랭크뉴스 2025.06.22
50570 [속보]대통령실, 긴급 안보·경제상황 점검회의···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 관련 랭크뉴스 2025.06.22
50569 [속보] 대통령실, 긴급 안보회의 개최‥이란 핵 시설 타격 상황 점검 랭크뉴스 2025.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