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이 과거를 책임지고 반성한다는 의미에서 탄핵 반대 당론만큼은 무효화해야 된다"며 "당원 여론조사에서 동의를 받아 추진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지역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든 것을 여론 조사하기는 어렵겠지만 당론을 결정하는 데 더 많은 중지를 모을 수 있는 틀을 갖춰 놓는 것이 변화의 시작점"이라며 "임기 동안 관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을 권유한 데 대해서는 "좋은 조언을 해준 것에 감사하다"면서 "이 의원을 만날 때마다 보수 진영 자체가 붕괴 직전에 있으니 이 의원이 지금이라도 보수 진영에 힘을 합쳐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제주 4·3 사건에 대해서는 "4·3의 완전한 해결은 미룰 수 없는 국가 과제"라며 "국립 트라우마 치유센터와 전문 요양병원 건립, 유족에 대한 의료 지원과 복지 시스템 확충 등 실질적인 치유와 회복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