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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와 전남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 비는 내일 새벽까지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 호 기자, 지금 비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광주광역시 도심 치평동에 나와 있습니다.

광주에는 오늘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강한 비가 내렸는데요.

현재는 보시는 것처럼 다소 잦아들었습니다.

현재 광주와 나주, 담양, 곡성, 구례, 장성, 화순, 영암,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 등 전남 12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곡성 옥과 98밀리미터를 최고로 영광 안마도 96.8, 광주 94.4, 담양 봉산 92.5, 함평 86.5, 장성 상무대 82.0밀리미터 등입니다.

오늘 새벽 6시쯤 담양 봉산지역에는 시간당 47밀리미터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광양과 담양, 영광, 구례, 장성, 곡성 등 6개 시군에는 산사태주의보도 발령됐는데요.

이에 따라 담양과 곡성 등 13개 마을 50여 명의 주민들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광주전남에서는 새벽부터 도로 침수와 나무 쓰러짐 등 피해 신고 30여 건이 접수됐는데요.

광주전남 지역 국립공원과 하천 둔치 주차장 등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오늘 밤까지 강하게 이어지다가 내일 새벽부터 그칠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예강 강수량은 30에서 80밀리미터, 전남북부 등 많은 곳은 100밀리미터 이상입니다.

특히 시간당 30밀리미터 안팎의 강한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외출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에서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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